서문 05
1장 플러스마이너스 제로 23
-대기업과 스타트업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2장 영업은 종합 예술 31
-영업 성적이 최상위급인데도 강등되었습니다
3장 한가한 사람일수록 남을 질책한다 37
-일에서는 성공했지만 여자로서는 실패인가요?
4장 파벌은 한계가 뚜렷하다 45
-어떻게 해야 남자들의 파벌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5장 전문가의 삶은 자기 선언으로 시작된다 56
-언론인이 되고 싶지만 용기가 없습니다
6장 구체와 추상을 왕복하라 63
-인도에서 프로그래밍을 배우면 자유인이 될 수 있나요?
7장 젊음의 특징 79
-대기업과 아프리카,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까요?
8장 인간의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 85
-믿었던 부하가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9장 좋을 대로 하세요 97
-아이를 해외 대학에 보내야 할까요?
10장 화려한 오해와 비참한 이해 106
-재벌 회사에서 벤처로 이직하고 싶은데 아내가 심하게 반대합니다
column 1 경영학자라는 직업
11장 ‘꿈’은‘ 욕심’이 아니다 131
-어떻게 하면 최단 시간, 최소 비용으로 ‘전문 경영인’이 될 수 있을까요?
12장 ‘기회가 무르익으면’ 움직여라 141
-지금 창업해야 할까요, 1년쯤 실력을 쌓아야 할까요?
13장 질투의 이유를 생각하라 147
-대기업 동기 중 제일 먼저 출세했더니 남자들이 질투합니다
14장 의식 있는 사람이 되는 것보다 중요한 일 154
-위험을 겪어보지 않아 성장하지 못한 채 중년이 될까 봐 무서워요
15장 99%는 자유 의지 160
-출산 후 남편의 반대를 무릅쓰고 일을 계속해야 할까요?
16장 당장 도움이 되는 것일수록 유효 기간이 짧다 165
-벤처 기업을 퇴사하고 대학에 복학해야 할까요?
17장 일단‘ 재능부족’ 상태가 되어야 한다 173
-‘재능 부족’ 상태에서 벗어나 전문성을 갖고 싶습니다
18장 목적에 이바지하지 못하면 올바른 수단이 아니다 183
-직장 때문에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포기하고 싶
삶을 살아가는 데 단단한 무기가 되어줄 인생의 법칙!
이 책은 저자인 구스노키 교수가 유명 경제 미디어 유료사이트 ‘뉴스픽스’에 연재했던 [직업 상담 코너]의 질문과 답변을 모은 것이다. 처음에는 저자의 직선적인 조언 탓에 많은 비판과 조롱 댓글이 달리기도 했지만, 오히려 ‘불협화음의 재미’를 추구하며 꿋꿋이 연재를 이어가자, 많은 독자들의 인생 고민에 진정한 멘토 역할을 하며 인기를 끌게 되었다.
진로와 커리어에 대한 사람들의 다양한 현실적 고민들과 저자의 굳건한 직업관을 바탕으로 한 삶의 철학이 담긴 조언들은 우리 인생에 가이드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의뢰자의 질문 내용이 영 마음에 안 들 때는 키보드 파이터로서의 면모를 드러내며 촌철살인의 충고와 핀잔을 주기도 하지만, 결국 ‘좋을 대로 하라’로 끝나는 그의 진심 어린 조언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의 솔직담백함에 잔잔한 미소를 짓게 된다.
인생은 트레이드 오프. 그 본질은 무엇을 하지 않느냐를 결정하는 것이다
좋을 대로 하고 싶지만 자신이 무엇을 정말 좋아하는지,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모를 때가 있다.
하지만, 경험의 양과 폭이 한정된 젊은이라 하더라도 자신이 싫어하는 일, 못하는 일은 비교적 확실히 인식할 수 있다. 좋아하는 일은 싫어하는 일의 반대 지점에 위치한다. 그러므로 거듭되는 ‘좋을 대로 하라’는 말은 사실 ‘싫어하는 일은 하지 말라’는 말과 같은 의미이다.
‘내가 무엇을 싫어하고 무엇에 서툴며 무엇을 할 수 없는지’를 아는 것은 정말로 중요하다. 좋아하지 않는 일을 계속하다 보면 성과를 내기는커녕 결국은 나 자신을 피폐하게 만들고 주변 상황도 힘들게 만드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반면 좋아하는 일을 하면 다소 힘든 일이 생겨도 잘 견디며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음을 우리는 경험으로 알 수 있다.
저자는 자신의 적성을 알기 위해서는 세 단계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한다.
우선은 위에서 말한, 자신이 싫어하는 일 즉, 뺄셈이 필요하다. 다양한 업무를 실제로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