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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아들러 평전 (자아를 위한 분투, 그리고 개인심리학의 탄생
저자 에드워드 호프먼
출판사 (주글항아리
출판일 2019-07-12
정가 28,000원
ISBN 9788967356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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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 한국어판 서문 │ 머리말

제1부
1장 빈에서 보낸 어린 시절
2장 급진적인 의사가 되기까지
3장 독립
4장 정신분석학과 함께한 초기
5장 프로이트와의 결별
6장 개인심리학의 탄생
7장 세계대전
8장 심리학의 혁명가
9장 붉은 빈
10장 오스트리아를 넘어: 국제적 명성

제2부
11장 사회적 격변기의 신세계
12장 깃발을 꽂다
13장 귀국
14장 미국 재방문
15장 대중화의 대가
16장 뉴욕으로의 이주
17장 ‘폭죽 같은 책들’과 군중 정치
18장 불황기의 번영
19장 미국과 유럽의 변화
20장 아버지의 분노

끝맺는 말 │ 감사의 말 │ 주 │ 옮긴이의 말 │ 찾아보기
아들러의 아들을 감동시킨 유일무이한 전기
이 책의 서문은 알프레트의 아들 정신의학자 쿠르트 아들러가 직접 썼다. 아들러와 관련된 저작은 많이 나와 있지만, 대부분 아들러와 프로이트의 초기 관계와 뒤이은 결별 등 이런저런 이야기에만 집중되어 있거나 아동, 성인, 가족과 관련된 이론과 치료 기법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쿠르트 박사의 말을 빌리자면 이 책 『아들러 평전』은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아버지(아들러와 아버지가 살았던 시대를 생생하게 그려낸 최초의 본격적인 전기”다. 이 책은 아들러의 인생사뿐 아니라 그가 직접 만났던 수천 명의 사람과 현대 심리학 전체에 영향을 미친 위대한 심리학자로서 성장한 이야기들을 모두 담았다. 프로이트와의 관계 등 지엽적인 내용에만 매진한 책들과 차별적으로, 호프먼 교수는 미국에서의 아들러의 경력까지 자세하게 서술했다. 처음 빈 정신분석학회와 맺은 인연으로 프로이트와 갈라선 이후에도 평생 프로이트의 제자로 잘못 알려지며 쌓였던 아들러에 대한 오해가 이 책을 통해 풀린다. 또한 처음으로 지금까지 공개된 적 없는 무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아들러의 강연 여행과 미국 생활을 상세하게 알렸다. 아들러의 개념들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것 외에도 아들러의 생애를 의미 있는 역사적 맥락에서 제시한다는 점 역시 특별하다. 이 책 한 권을 통해 아들러와 그의 삶, 격동의 역사를 모두 만나보게 될 것이다.

빈에서 보낸 어린 시절
오스트리아 빈은 오랫동안 유럽의 자연적 관문이자 전략적 요충지로서 무역의 중심지가 되어왔다. 음악 수도라는 국제적 명성을 얻으며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등 뛰어난 음악가들이 이곳에서 만인을 매료시켰지만, 유대인 등 여러 소수집단의 입장에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억압적이었다. 그러다 1848년 민중 혁명이 일어났다. 유대인에게 부과되었던 특정 제약들이 해제되었다. 반유대주의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지만, 프란츠 요제프 황제의 진보적인 시각 덕분에 1860년 약 6000명이었던 빈의 유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