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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욕망하는 힘, 스피노자 인문학 처음 만나는 에티카의 감정 수업
저자 심강현
출판사 을유문화사(주
출판일 2016-03-20
정가 15,000원
ISBN 978893247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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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욕망, 껍질 속의 진정한 당신

1. 당신을 과거에 잡아 두는 쇠사슬, 후회
과거를 돌아보는 슬픈 자화상 | 어쩔 수 없었음에 대한 단상 | 욕망, 당신이 진정 원하는 것 | 자유 의지라는 허상 | 이성에 의해 잉태된 기쁜 욕망 | 마음속의 쇠사슬, 죄책감 | 자연스러운 관용의 탄생과 계보

2. 우리는 모두 신의 한 조각
별이 빛나는 밤의 단상 | 스피노자의 삶에 그려진 문턱, 파문 | 인간의 얼굴이 아닌 우주의 얼굴을 가진 신 | 당신은 그것으로 이미 완전합니다 | 우리는 파괴의 힘에 더 쉽게 끌린다 | 권위와 권력, 삶과 파괴 사이에서 | 진정한 강자란?

3. 뒷골목에 버려진 몸
인류 역사상 충격적인 3대 뉴스 | 우리 영혼의 두 마리 말 | 버려진 몸의 부활 | 몽상의 잠에서 깨어나게 한 스피노자

4. 고귀한 너의 이름, 코나투스여!
욕망은 장미를 살아가게 하는 뿌리 | 자기 보존의 욕망, 코나투스 | 삶 충동과 죽음 충동 | 선악을 넘어서 | 가장 무서운 말 ‘원래 그래’
제2부 감정, 욕망의 충족을 지시하는 영혼의 눈금

5. 감정의 파고를 넘어
별들의 찬란한 성단 | 인상파 화가의 그림 같은 감정 | 기쁨과 슬픔의 천칭 | 선악에게서 나에게로 | 우리 삶 곳곳에 도사린 감정의 늪

6. 시작하는 사랑
기쁨 중의 기쁨 | 사랑의 시작 | 사랑이 주는 해답 | 기다림이라는 사랑의 통과 의례 | 우리 사랑은 우연일까

7. 사랑의 다른 이름
크리스마스 선물 | 사랑의 환영이 사라질 때 | 괄호 안의 대상 | 사랑이라 불리는 착시 효과 | 사랑의 이데아

8. 감정 겪어 나가기
사랑과 미움의 변주곡 | 삶을 겪듯이 감정을 겪어 나가는 우리 | 미움의 삼중주에서 시작되는 슬픈 화음 | 너는 이런 사람이야

9. 당신도 모르고 있는 당신 자신
인간을 빼닮은 루시퍼의 교만 |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 당신의 정당함을 결정하는 것은 오직 당신뿐 | 자기 멸시와 열등감
스피노자는 ‘온갖 감정에 대비한 모든 치료법’을 제공했다.
_버트런드 러셀
[스피노자의 사색은] 고달픈 세상에서 제정신 차리고 사는 데 힘을 보태며,
아득한 절망의 늪에 빠져 무기력해진 경우에는 무력감을 치유할 해독제가 되기도 한다.
_버트런드 러셀, 『러셀 서양철학사』 중에서
자신의 결정에 따른 결과가 초라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남들과의 비교를 통해 빠지게 되는 끝 모를 열등감, 자신의 존재 가치를 멸시당한 후 느끼는 불쾌감, 그리고 자신을 멸시한 대상에게 품는 증오감……. 이러한 느낌들이 우리에게 치명적이라 할 수 있는 슬픔의 감정이다. 갈수록 복잡해져 가는 관계 속에서 우리는 기쁨보다 슬픔의 감정을 더 많이 겪을 수밖에 없는데, 이 슬픈 감정은 삶의 의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어 우리를 실의에 빠뜨리고 때로는 삶의 의욕마저 바닥으로 곤두박질치게 한다.
‘감정의 철학자’로 불리는 스피노자는 자신의 대표작 『에티카』를 통해 우리가 슬픈 감정의 늪에서 스스로 빠져나올 수 있도록 조언해 준다. 스피노자의 철학은 어떻게 하면 상처받은 이들이 스스로 슬픔을 치유해 내고 끝내 기쁨을 얻을 수 있는지 고심했던 사유의 흔적들인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에티카』는 기하학적 정리와 증명으로 둘러싸여 있어 쉽사리 접근할 수 없는 데다가, 그래서 등장한 여러 해설서들 역시 난해한 철학 용어들로 뒤덮여 있어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욕망하는 힘, 스피노자 인문학』은 스피노자를 이해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에티카』를 기존의 철학자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흥미롭게 풀어 준다. 옛이야기 같은 풍부한 예시나 비유, 스피노자와의 가상 대화 등을 적절하게 사용하여 스피노자 철학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인도해 준다.
내용
철학사의 뒷골목에 버려져 있던 욕망의 재발견!
이성은 욕망의 조력자이며, 감정은 욕망의 표현이다.
전통적으로 욕망은 철학에서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았다. 욕망에 대한 찬미는 곧바로 더러운 욕망에 물든 인간, 특히 성적 욕망으로 가득 찬 인간으로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