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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외계인 만나기 대작전 - 청어람주니어 고학년 문고 10
저자 김명진
출판사 청어람주니어
출판일 2021-07-26
정가 11,000원
ISBN 9791186419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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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
아무거나 교환소
안나의 부탁
외계인 찾기
외계인 만나기 대작전 : 첫 번째
외계인 만나기 대작전 : 두 번째Ⅰ
가을이의 계획
도둑, 안나
꺼졌다 켜졌다 꺼졌다 켜졌다
외계인 만나기 대작전 : 두 번째Ⅱ
가을이의 동영상
주렁주렁 할머니
외계인 만나기 대작전 : 세 번째
고자질쟁이
입은 삐뚤어졌어도 말은 바로 해야
외계인 만나기 대작전 : 네 번째
도망가지 않기
배드민턴장에서의 결투
안녕, 외계인
외계인이 없어도 괜찮아
작품에 등장하는 열두 살 세 여자아이의 고민은 각자 다르다. 아빠가 왜 연락이 없는지, 왜 자기를 보러 오지 않는지 속 시원히 얘기해 주지 않는 엄마를 염라대왕이라고 부르는 철구와 라면 금지령을 내린 엄마를 피해 철구네 집에서 몰래 라면을 먹는 유진이. 그리고 햇빛 알레르기가 아니라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할 어떤 이유 때문에 한여름에도 늘 긴바지를 입어야 하는 안나까지 세 아이들은 각자의 고민을 안은 채로 만나 서로 가까워진다.
철구는 주렁주렁 할머니를 만나 그리워하던 아빠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아빠를 만났다고 해서 철구의 현실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철구의 엄마는 계속 피자 가게를 운영하느라 바쁘고, 그리워했던 아빠는 여전히 철구에게 말이 없다.
모범생 안나는 가을이와 민서의 집요한 공격을 받다가 끝내 편의점에서 초콜릿을 훔치는 걸 철구에게 들킨다. 모두의 창찬을 받는 안나는 왜 초콜릿을 훔쳤을까?

외계인을 만나 사라지고 싶은 건 지금 여기, 현실을 외면하고 싶은 마음의 표현이다. 사라진다고 해서 자신을 괴롭히는 문제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현실의 문제는 너무 버겁고 그것을 해결할 능력이 없는 아이는 차라리 사라짐을 선택한다.
사라지지 않고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아이의 선택은 달라질까?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 냉혹한 꾸지람보다는 다독여 주는 부모, 그리고 무엇보다 ‘내 편’이라는 믿음을 주는 신뢰감 있는 관계 형성이 먼저일 것이다. 그러면 이 지구별에 힘차게 발을 딛고 다시 걷고 뛸 힘이 생길 것이다.

작품의 마지막, 맑은 하늘 위로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 무언가는 반짝하고 사라져 버렸다. 별똥별일까? 유에프오일까?
별똥별이면 소원을 빌어도 될까? 유에프오라면 외계인이 타고 있을까?
그 무엇이면 어떠랴. 반짝하고 사라진 그곳에 철구와 유진, 안나의 꿈과 우정이 피어날 것이다. 외계인에 기대지 않고도 무럭무럭 자라날 것이다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