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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또 하나의 전쟁, 문화 전쟁
저자 김인희
출판사 청아출판사(내서재
출판일 2021-08-10
정가 14,000원
ISBN 978893681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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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_ 또 하나의 전쟁, 문화 전쟁

1 혐한 일지, 2004년~현재까지
1. 혐한 사건들
2. 문화 도둑, 한국
3. 문화 침략자, 한국
4. 문화 속국, 한국

2 전쟁의 시작, 강릉 단오제
1. 전쟁의 시작
2. 단오절을 지켜라
3. 중국 학계의 자기비판
4. 단오 부흥 운동과 혐한의 시작

3 단오가 일으킨 파장, 신라인은 초나라 사람?
1. 우한으로부터 날아온 초청장
2. 신라는 초나라 사람이 세운 국가?
3. 초나라 사람은 그 오랜 시간 어디에 있었던 것일까?
4. 끝나지 않은 초나라 기원설

4 단오에 놀라 중추절을 법정 공휴일로
1. 중국의 중추절 기원 논쟁
2. 신라 시대 시작된 추석
3. 북송 시대 시작된 중추절
4. 서로 다른 달(月

5 치우의 후손, 한국인은 중화민족?
1. 타이완에서 온 편지
2. 치우 제사에 참가하다
3. 한국인은 중화민족?
4. 치우는 누구의 조상도 아니다

6 한중 문화 갈등의 원인
1. 중국 문화의 파괴와 초조함
2. 전통문화로 문화 허무주의를 비판하다
3. 왜곡된 언론 보도와 인터넷을 통한 확산
4. 우리에게도 문제는 있다

7 시진핑 시기 신문화 전쟁
1. 한중의 신문화 전쟁
2. 시진핑 주석의 문화 자신
3. 애국주의 투사가 된 한류 팬
4. 시진핑 주석의 친위대 ‘청년 인터넷 문명 지원자’

8 문화를 읽는 방법
1. 중화주의가 전파론을 만났을 때
2. 중국의 달에는 토끼와 두꺼비가 산다
3. 문화의 수용과 문화 번역
4. 전통 시대 한중의 문화 교류

맺음말_ 깨어야 할 꿈, 중국적 세계 질서

주석
문화 주권을 두고 전개되는 한중 대립
시진핑 정부는 이를 통해 무엇을 얻으려는 것일까?

중국이 ‘문화’를 무기로 한국과 전쟁을 벌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중국에서 문화는 과연 어떤 의미이길래 무기가 될 수 있는 것일까? 중국이 한국과의 문화 전쟁에서 얻으려는 것은 무엇일까? 시진핑 정부 이후 더욱 공세적으로 바뀐 이유는 무엇일까? 1990년대 말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져 온 한중 문화 전쟁의 실체를 살펴본다.

문화와 이데올로기의 경계에 선 중국의 공세
2020년, 중국은 한국인의 정체성을 담은 문화인 김치와 한복이 중국에서 기원했다고 주장해 우리를 분노하게 했다. 그런데 역사, 문화 분야에 걸친 중국의 억지 주장은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중국은 2002년 동북공정 프로젝트를 시작해 고구려와 발해가 중국사라고 주장했고, 2004년에는 강릉 단오제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신청을 두고 한국이 단오를 훔쳐 갔다고 비난했다. 이후로도 ‘한국이 문화 도둑’이라는 중국의 주장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등장한다. 한국인이 중국 문화인 활자 인쇄술, 중추절, 한자 등을 한국 문화라 우긴다고 주장하는 것은 물론, 중국인의 조상인 공자, 굴원, 쑨중산도 한국인으로 생각한다며 우리를 비난했다.
최근에는 인터넷, 게임, 유튜브 등을 통해 한국 문화가 중국에서 기원했다는 주장을 퍼뜨리고 있다. 한복이 명나라 복식에서 기원했으며, 김치 종주국은 중국이라고 주장한다.
과거에는 단순히 한국으로부터 문화를 도둑맞았다고 생각했다면, 이제는 한국 문화를 빼앗기로 마음먹은 것처럼 보인다. 이런 움직임은 시진핑 정부 이후 더욱 공세적으로 바뀌었다.
도대체 중국은 왜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는 것일까? 그리고 이러한 움직임이 최근 우리 눈에 더 잘 띄는 이유는 무엇일까?

중국은 아직껏 중국적 세계 질서를 꿈꾼다
중국 대중이 한국 문화를 오독하고 민족주의 정서를 형성한 데에는 중국 언론의 오보와 선동적인 인터넷 매체에 의한 적극적인 확산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