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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아프다면서 병원에도 가지 않으시고 : 노인정신의학 전문의가 알려 주는 돌봄 심리학
저자 차이자펀
출판사 도서출판 갈라파고스
출판일 2021-08-06
정가 15,800원
ISBN 9791187038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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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만 생각하면 갑갑한 당신을 위해
매달 1000명의 환자와 보호자를 만나는 노인정신의학 전문의가 전하는
의학과 심리학을 겸비한 돌봄 가이드!
인생의 어느 시점에는 누구나 부모님의 ‘보호자’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자녀에게는 늘 의지할 대상이었던 부모님이 반대로 자녀의 돌봄과 보호가 필요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이런 전환이 필연적이고 자연스러운 데에 비해 노인이 된 부모님을 돌보는 ‘보호자’가 되는 일은 자연스럽게 체득되는 일이 아니다. 노인 돌봄은 일상생활에서부터 병원 내원과 약 복용 같은 몸의 건강, 상실감이나 외로움 같은 정서까지 폭넓은 관심과 이해가 필요한 일이고, 전문적인 지식과 도움 없이 혼자 해 내기 어렵다. 요양시설, 데이케어 센터나 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더라도 돌봄이 필요한 노인의 ‘보호자’ 역할이 쉽지 않은 건 마찬가지다. 매일 아프다고 하면서도 병원은 마다하고, 시도 때도 없이 전화해 사소한 것까지 물으면서도 잔소리와 고집은 늘어만 가고, 자녀가 보호자로서 내리는 결정도 마음에 들어 하는 법이 없다. 정말 성격이 바뀌기라도 한 건지, 아니면 아파서 짜증과 화가 많아진 건지 이해할 수 없는 일투성이다. 이렇게 사소해 보이는 갈등은 하루하루 쌓이고, 마땅히 해소할 방법도, 이런 고민을 상담할 만한 곳도 마땅치 않으니 부모도 자녀도 답답하기만 하다.
『아프다면서 병원에도 가지 않으시고』는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과 보호자 들을 오랜 시간 만나 온 노인정신의학 전문의가 이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속가능한 돌봄’을 지원해 온 노하우를 모두 담은 책이다. 매달 1000명에 가까운 노인과 보호자들을 만나며 풍부한 임상 경험을 쌓아 온 저자는 진료실에서 자주 받는 질문 중 이들에게 절실한 27가지 질문을 꼽아 답한다. 부모의 보호자가 된 자녀들이 일상에서 겪는 문제들을 묶은 1부 자녀 편에서는 다양한 사례와 일화를 통해 그 원인을 심리, 관계, 노화, 질병 등 다각도로 분석하고, 각각에 맞는 대응법을 소개한다. 2부는 부모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