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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게르니카, 반전을 외치다 : 1937년 스페인 게르니카 시민학살 - 세상을 바꾼 그때 그곳으로 5 (양장
저자 안느 르외에
출판사 한울림어린이(한울림
출판일 2021-08-02
정가 15,000원
ISBN 9791163930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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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바꾼 그때, 그곳으로> 시리즈는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 일어난 그때, 그곳에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누군가의 이야기를 담은 역사 그림책이에요.
첫 번째 이야기 《엄마의 꿈, 딸의 꿈》은 프랑스의 여성노동권을,
두 번째 이야기 《버스 타기를 거부합니다》는 미국 흑인인권운동을,
세 번째 이야기 《아빠, 구름 위에서 만나요》는 폴란드에서 일어난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네 번째 이야기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날》은 독일 통일을,
다섯 번째 이야기 《게르니카, 반전을 외치다》는 스페인 게르니카에서 벌어진 시민학살을 이야기합니다.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은 우리 어린이들이 역사를 생활로, 삶 그 자체로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팔로마, 평화를 위해 걷다!
난생처음으로 반전과 평화를 외치며 시위에 참가하던 날, 팔로마는 날개를 다친 작고 하얀 비둘기를 구조합니다. 아빠는 껄껄 웃으며 말합니다. “팔로마가 팔로마를 만났구나!” 스페인어로 비둘기는 ‘팔로마’이기 때문이죠. 팔로마는 비둘기가 건강해져서 자유를 찾아 떠나갈 날을 상상하곤 합니다. 어쩌면 자유와 평화를 되찾아 그리운 고국으로 돌아갈 팔로마 자신을 상상하는 건지도 몰라요.

반전과 평화, 모두의 영원한 바람을 담다
어느 날, 팔로마는 비둘기와 함께 강변으로 산책을 나가요. 그리고 이곳에서 고민에 빠진 화가 피카소를 만납니다. 팔로마와 비둘기를 가만히 바라보던 피카소는 문득 환해진 얼굴로 말합니다.
“너희는 바로 내가 찾던 그거야! 너는 어둠속의 빛이고 비둘기는 희망이 빛이야!”
알 수 없는 말에 어리둥절해하는 팔로마를 뒤로하고 피카소는 커다란 눈을 반짝이며 작업실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몇 주가 지났을 때, 파리 만국박람회에는 피카소가 그린 <게르니카>가 전시됩니다. 스페인 전쟁의 비극을 담은 거대한 흑백의 그림은 슬픔과 분노, 전쟁에 반대하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세상을 바꾼 그때 그곳의 이야기
- 1937년 스페인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