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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임원경제지 향례지 1
저자 서유구
출판사 풍석문화재단(재단법
출판일 2021-06-30
정가 33,000원
ISBN 9791189801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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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도올 김용옥
《향례지》 해제
《향례지》 서문

향례지 권제1
1. 향음주례 鄕飮酒禮
1 주(周나라의 향음주례 周儀
2 당(唐나라의 향음주례 唐儀
3 송(宋나라의 향음주례 宋儀
4 명(明나라의 향음주례 明儀
5 우리나라의 향음주례 國朝儀
6 새로 정한 향음주례 新定儀

향례지 권제2
1. 향사례 鄕射禮
1 주나라의 향사례 周儀
2 우리나라의 향사례 國朝儀
3 새로 정한 향사례 新定儀

향례지 권제3
1. 향약 鄕約
1 증손여씨향약 增損呂氏鄕約
2 사창계(社倉契 규약 社倉契約束
도올 김용옥 서문 : 예(禮란 무엇인가?
“대체적으로 예는 경제적으로 넉넉한 조건에서 훨씬 잘 작동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예는 경제적으로 빈곤한 상태에서도 우리를 떠날 수 없다. 예는 인간의 조건이다. 인간이 도덕의 기쁨을 저버리지 않는 한 예는 우리를 떠날 수 없다. 그것은 인간이 삶의 노동에서 얻는 재화를 어디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실천적 대답이다. 이는 난해하고 학술적인 작업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개혁하려는 끊임없는 의지와 관련되는 것이다. 우리는 살 뿐만 아니라 더 잘 살기 위하여 몸부림친다. “더 잘 삶”은 필연적으로 예를 떠나서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 새로 정한 향음주례?향사례를 짓다
〈향례지〉의 특징으로 서유구가 지은 “새로 정한 향음주례”와 “새로 정한 향사례”를 들 수 있다. 주나라, 당나라, 송나라, 명나라의 사례를 소개하고 복잡한 의례를 대폭 줄여 간소하게 만든 것이다. 이 두 편의 글은 원래 저자 서유구가 규장각 근무 시절에 정조의 명으로 편찬한 《향례합편》에 실릴 예정이었으나, 최종단계에서 제외되었다. 〈향례지〉 서문에서 서유구는 “시골에 사는 사람으로서 예학 연구를 해낼 겨를이 있겠는가?”라고 했다. 인간의 삶이 예와 완전히 떠나서 존재할 수 없다면 먹고 살기 바쁜 생활인들의 삶 속에서 예는 쉽고 간단해야 함을 말한 것이다.

- 조선 후기 전통 예(禮를 집대성한 책
〈향례지〉는 그 자체로 조선 후기 우리 전통문화 중 예(禮와 관련된 내용을 집대성한 자료로 소중한 학술 가치가 있다. 학술적 가치 외에도 〈향례지〉는 우리 일상생활에 필요한 예의 현대적 복원에도 소중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인 혼례는 이미 서양식으로 바뀐 지 오래되었고 상례나 제례에서도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우리 고유의 전통의 예법을 많이 잊고 있다. 하지만 〈향례지〉를 통해 우리 선현들이 다양한 예식을 통해 담고자 했던 정신을 확인하고, 또 절차와 방법은 조사하고 연구하여 현대에 맞는 방법으로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