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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잠들지 못하는 뼈 - 미세기 고학년 도서관 4
저자 선안나
출판사 미세기
출판일 2011-07-27
정가 11,000원
ISBN 978898071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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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뼈와 함께
2. 귀신보다 무서운
3. 남주 이야기
4. 황금빛 시간
5. 전쟁이 났다지만
6. 휴교
7. 참깨 주께 볕나라, 들깨 주께 볕나라
8. 아버지 가시지 말라고 해라
9. 보이지 않는 벽
10.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11. 심장에 맺힌 말
12. 얼음, 녹다
13. 뼈를 위한 노래

8. 아버지 가시지 말라고 해라
9. 보이지 않는 벽
10.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11. 심장에 맺힌 말
12. 얼음, 녹다
13. 뼈를 위한 노래
이 책의 줄거리
1950년 6월도 지나갈 즈음, 마을에 전쟁이 났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보도연맹은 마을을 벗어날 수 없다는 아버지를 대신해 엄마는 오빠를 찾으러 청주로 갔다. 그사이 마을에 보도연맹 소집이 떨어지고 남자들은 농기구를 하나씩 둘러메고 면 소재지로 향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아버지는 70명이나 되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창고에 갇혔다. 지서장은 북한에 동조할 가능성이 있어 보도연맹만 따로 피난 시키라는 상부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7월 초순, 더운 날씨에 좁은 창고 안에 갇혀서 대소변을 해결하다 보니 그 안은 악취가 코를 찔렀다. 어떻게 알았는지 소집이 있기 전에 미리 몸을 피한 보도연맹원도 있었지만 대신에 그 가족들이 고초를 겪었다. 창고에 갇힌 지 엿새가 지났다. 야산에서 총성이 울리고, 보도연맹원들이 죽었다는 소식이 마을에 전해지는데…….

국민보도연맹,
우리가 몰랐던, 하지만 꼭 알아야 하는 아픈 역사의 진실이 드러나다

한국전쟁 직후 수많은 민간인이 한국군과 경찰에 의해 목숨을 잃었지만, 아직까지 진실이 규명되지 않은 사건이 있다. 바로 ‘국민보도연맹(보도연맹’ 민간인 학살 사건이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조사에 따르면 최소 5000명 가량이 희생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보도연맹’은 북한에 동조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따로 관리하려는 목적으로 1949년 6월부터 정부에서 조직했던 단체로 전국적으로 가입자 수는 약 30만 명에 이른다. 점차 모집 인원 늘리기로 변질되어 실제 대다수의 가입자가 평범한 농민이었다. 그런데 이듬해 전쟁이 터지자, 경찰과 퇴각하던 한국군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청원의 한 시골 마을 지서에도 누가 작성했는지 모르지만 보도연맹 가입 대상자 명단이 있었다. 일제 강점기에 독립운동가로 활약했던 대추나무집 아저씨가 하루아침에 빨갱이로 낙인찍혔고, 아저씨를 존경하고 따르던 남주의 아버지도 가입 대상자 명단에 있었다. 까막눈인 은자 엄마는 비료를 준다는 말에 도장을 내주었다. 또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