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돌, 기와와 단청으로 만들어진 건축 문화재
건축 문화재는 뼈대가 되는 나무 부분, 주춧돌이나 성곽으로 이루어진 돌 부분, 기와와 각종 색이 입혀진 단청. 이렇게 나눌 수 있어요.
늘 하나의 모습으로만 보던 문화재를 재료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재료마다 어떤 쓰임이 있는지 알 수 있어요. 또 각 재료를 사용하는 방식에 따라 조상들의 감각을 엿볼 수 있지요.
《불탄 숭례문은 어디에 있을까?》에서는 각 문화재를 어떻게 만들었고, 어떻게 수리하는지도 알려줍니다. 나무와 돌을 다듬고, 기와를 만들고, 건물에 색을 입히는 장인들, 건축문화재를 옛 모습과 똑같이 만들기 위해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어떤 노력을 하는지도 알 수 있지요.
불탄 숭례문은 어디로 갔을까?
숭례문을 가리켜 ‘시대의 중첩’이란 말을 합니다. 어떤 곳은 세종 때, 어떤 곳은 성종 때 다듬은 나무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현대에 고쳐진 곳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수리를 하기 위해 빼낸 부재들은 어디에 있을까요?
건축 문화재의 작은 부재들은 하나하나가 다 역사 자료이기 때문에 연구를 위해 따로 보관합니다. 이 부재들로 언제 문화재가 수리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고, 실록의 기록과 비교할 수도 있습니다.
숭례문 화재 때 불탄 숭례문 적심에서는 숭례문의 옛 추녀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추녀를 통해 초창기 숭례문의 모습을 알아낼 수 있었지요. 불에 타고, 오래된 재료도 소중하게 보관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된다면 우리 문화재를 더 깊이 있고, 소중하게 여길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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