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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너도 하늘말나리야 : 이금이 고학년동화 (개정판
저자 이금이
출판사 밤티
출판일 2021-08-05
정가 12,800원
ISBN 9791191826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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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미르 이야기
달밭의 느티나무 /주먹코 메기입 아저씨
달밭마을 아이들 /봄눈 /선물 /말하지 않는 아이

2부 소희 이야기
혼자만의 얼굴을 본 사람이 가져야 하는 아주 작은 예의 /
따뜻한 집 /마음속에 진주를 키우기로 했다 /울고 싶은 아이 /
산에는 찔레꽃이 눈부시게 피어났다 /
용서할 수 없는 건 추억이 많기 때문이다

3부 바우 이야기
달맞이꽃 /엉겅퀴꽃 /상사화 /하늘말나리야 /빨간 장미 /괭이밥

4부 너도 하늘말나리야
아빠와 엄마 /그날 밤 /느티나무의 마음자리 /너도 하늘말나리야

작가의 말
미르는 엄마 아빠가 이혼하고 달밭마을로 전학을 오게 된다. 달밭마을에는 오백 년 산 느티나무 한 그루가 있다. 미르의 엄마는 달밭마을의 진료소 소장님으로 일하기로 한다. 엄마는 느티나무처럼 당당하고 씩씩하게 살 거라고 말하지만 미르는 그런 엄마가 영 밉다. 사랑해서 결혼까지 했으면서 이제 와서 자기들 맘대로 이혼해 버린 엄마 아빠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게다가 미르의 의사도 물어 보지 않고 촌스러운 곳으로 이사를 오다니, 미르는 이곳에서 누구든 어떤 것이든 익숙하고 친하게 지내기 싫다.
소희는 아주 어릴 적 아빠를 여의고 엄마는 재혼하면서 헤어졌다. 달밭마을에서 할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다. 얌전하고 차분한 소희는 자기 멋대로 행동하고야 마는 미르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하지만 어느 날 소희는 느티나무 아래에서 ‘혼자만의 얼굴’을 하고 있는 미르를 보게 된다. 이후 소희는 미르가 못마땅하다가도 그 얼굴이 떠오를 때마다 마음이 누그러들었다.
바우는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 선택적 함구증에 걸렸다.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바우에게 가장 위로가 되는 건 식물도감과 야생화다. 바우에게 소희는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당당한 친구이고 미르는 처지가 비슷해 자꾸만 마음이 가는 친구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누군가에게 다가갈 용기가 나지 않는다.
성격도, 사연도 같은 구석 하나 없는 셋은 과연 친구가 될 수 있을까?

기꺼이 자신의 마음을 내주며 자신의 상처를 극복해 가는 아이들
달밭마을에 사는 미르, 소희, 바우는 각자 내밀한 상처와 사정이 있다. 미르는 사랑해서 결혼했다고 생각했던 엄마와 아빠가 이혼을 했고, 소희는 부모님의 얼굴도 모른 채 할머니와 살아가고 있다. 바우는 아주 어릴 적 엄마를 여의고 아빠와 단둘이 산다. 스스로 상처받기를 자처하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의 가슴속 상처는 모두 원치 않는 것들일 것이다. 미르, 소희, 바우 세 아이도 마찬가지다. 어른들로부터 받은 상처를 안고 있지만, 친구에게 자신을 상처를 내보일 줄 안다. 상처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