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답게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의 고유함을 일깨워 주는 그림책
“세상 모든 나무, 새, 고양이, 딱정벌레, 구름, 물고기는 다 달라.
사람도 하나하나 다 다르지.
그러니 저마다 어떻게 할지는 오직 스스로만이 알 뿐이야.”
이 책은 ‘자기다움’을 사람에게 한정 짓지 않습니다. 나무, 새, 물고기와 같은 동물 그리고 물, 지구와 같은 더 큰 자연 또한 타고난 본연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자연은 자기답게 사는 법을 배우지 않습니다. 그저 타고난 모습대로 자연스럽게 살아가지요. 《오직 너만이》는 ‘나다움’이 어디에서 배워야 하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이미 내 안에 있는 것임을 일깨워 줍니다.
■ 나다움과 너다움이 어우러져
조화로운 세상을 이루어요.
나 혼자 있는 세상에서 ‘자기다움’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이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만 정립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나’를 잘 들여다보는 것만큼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 책은 저마다 다른 아이들의 모습을 반복하여 보여 줍니다.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모습도 매 장면마다 그려지지요. 모두의 다름이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조화로운 장면들은 나의 나다움만큼 너의 너다움도 중요함을 이야기합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다양성과 포용력의 가치를 배우게 될 것입니다.
■ 보고 즐기고 이야기할 거리를 충분히 주는
밝고 경쾌한 색채의 놀랍도록 세밀한 그림
《오직 너만이》에는 한 장면을 제외한 모든 그림에 아이들이 등장합니다. 저마다 다른 피부색과 차림새를 한 아이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똑같은 아이가 하나도 없습니다. 안경 쓴 아이도, 휠체어를 타고 있는 아이도, 물구나무를 서고 있는 아이도 있습니다. 악기를 연주하고, 꽃에 물을 주고, 비누 방울을 날리고, 동생과 동물을 돌보는 아이도 있지요.
나와 비슷한 점은 무엇일까? 다른 점은 무엇일까? 어떤 걸 좋아하고 어디에서 살고 있을까? 아이들과 그림 속 친구들에 대해 상상하고 이야기 나누어 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