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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죽을 뻔했던 이야기 - 햇살어린이 77
저자 이주영
출판사 현북스 주식회사
출판일 2021-07-21
정가 12,000원
ISBN 9791157412525
수량
차례
들어가는 말 6
처음 죽을 뻔했던 이야기 10
두 번째 죽을 뻔했던 이야기 15
폭탄에 죽을 뻔했던 이야기 23
물귀신이 될 뻔했던 이야기 30
굴 속에서 죽을 뻔했던 이야기 51
바닷말에 감겨서 줄을 뻔했던 이야기 76
어른이 돼서 죽을 뻔했던 이야기 89
마무리말 93
처음 죽을 뻔했던 이야기
아기였을 때 돌봐주던 누나의 실수로 익사할 뻔했던 이야기이다. 본인은 기억하지도 못할 아기였을 때 누나가 엄마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사고 이야기를 통해서 나이 차이 나는 누이가 집안일을 돕는 모습과 당시의 정경을 들여다볼 수 있다. 더불어 죽을 뻔했던 이야기도, 자칫하면 동생을 잃을 뻔했던 누나의 마음졸임도 돌이켜보니 지난 이야기가 된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두 번째 죽을 뻔했던 이야기
건넛마을에서 감자서리 해오다가 비가 와서 불어난 하천에 빠져 죽을 뻔했지만, 정신 바짝 차리고 끝까지 버텨서 살아난 다음에 어른들에게 눈물이 찔끔 나도록 혼났다는 이야기. 하지만 작가는 하나도 억울하지 않았다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살았으니까요.’

폭탄에 죽을 뻔했던 이야기
전쟁 직후의 세태를 아주 특별한 에피소드로 보여주는 이야기. 전쟁 직후 미처 수거되지 않은 포탄이 위험한 만큼 매력적이어서, 목숨의 위험을 무릅쓰고 뛰어드는 치기 어린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다. 거기에 소년과 소녀의 설렘에 눈뜬,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한 성장기 선생의 모습이 생생하게 더해져 이야기의 재미를 더한다.

물귀신이 될 뻔했던 이야기
선생은 여러 의미로 물과 관련한 위험을 많이 겪었는데, 여기 이 이야기도 그중 하나다. 비가 와서 물이 불은 하천을 헤엄쳐서 건너려다가 빠져 죽을 뻔한 작가를, 지나가던 이웃동네 어른이 건져 주고 쿨하게 가던 길 가는 이야기. 죽을 뻔했던 아이도, 이를 보고 구해준 어른도 당연하게 일어날 일이 일어난 것일 뿐 뭐 호들갑 떨 일인가 하는 태도가 요즘과 많이 다르다. 요즘 아이들의 일상이 그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안전해지고 아이들 하나하나가 귀하게 여겨지는 일은 좋은 일이나, 내 아이밖에는 소중하지 않은 요즘 세태가 비교되어 약간은 서글퍼지기도 한다.

굴속에서 죽을 뻔했던 이야기
어느 마을에나 있을 법한 금기, 그 금기에 도전하는 아이들, 그리고 그 금기에 어울릴 만한 상상인지 실제인지 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