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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십 년 가게 5 : 한가할 때도 있습니다 (양장
저자 히로시마 레이코
출판사 주식회사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21-07-14
정가 13,000원
ISBN 9791191766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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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꽃병에 사는 유령
속삭이는 해골
잃어버린 기억
여행을 떠난 장난감
까만 진흙 인형
감기의 주인
은행 가게의 비밀
에필로그
“마법사보다 더 대단한 손님입니다!”
십 년 가게도 인정한 평범한 손님들이 선사하는 공감과 감동

이번 십 년 가게에는 마법사가 감탄할 만한 특별한 손님들이 방문합니다. 비트는 유령이 깃든 꽃병을 들고 십 년 가게에 찾아옵니다. 십 년 가게의 도움으로 유령의 사연을 듣게 된 비트는 진심 어린 말로 유령을 크게 감동시켜 문제를 해결합니다. 사람이 아닌 유령의 마음을 달래는 건 마법사에게도 쉽지 않은 일인데요. 때론 작은 공감이 누군가에게는 큰 위로가 되지요.
한편, 카라시는 처음으로 십 년 가게에게 꾸지람을 듣습니다. 손님이 가져온 물건에 첫눈에 반해 손님이 물건을 십 년 가게에 맡기지 않는다는 사실에 크게 실망했거든요. 십 년 가게의 절대 규칙 중 하나는 절대 손님의 물건을 탐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꼬리가 축 처진 카라시를 지켜보던 손님이 마법사조차 예상하지 못한 깜짝 놀랄 만한 제안을 합니다. 어린 손님은 뭔가 갖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괴로운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거든요.
손님들이 이렇게 멋지게 활약하니 십 년 가게가 나설 자리가 없네요. 조금 섭섭한가요? 하지만 마법의 힘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손님들을 보고 있자면 가슴 깊숙한 곳이 찡하게 울립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사려 깊고 따스한 마음은 때론 마법보다 더 강력하니까요.
“지독한 감기, 제발 내게 팔아 주게!”
원칙을 어기고 마법을 쓴 십 년 가게와
감기를 사겠다는 막무가내 손님의 등장!

십 년 가게가 처음으로 평범한 사람들이 사는 마을에서 마법을 썼습니다. 가게 밖에서는 마법을 쓰지 않는 것이 십 년 가게의 원칙인데요. 장을 보러 가던 중 감기에 걸려 쓰러진 청년을 만났습니다. 청년의 사연을 듣고 순수한 의지에 감동한 십 년 가게는 지독한 감기를 마법으로 보관해 줍니다. 하지만, 지독한 감기를 굳이 다시 찾으러 올 손님은 없겠죠? 그렇게 오랫동안 십 년 가게에 방치되어 있던 감기. 카라시가 잡동사니 탑 꼭대기에서 찾아냈는데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사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