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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베르그손주의 - 철학의 정원 43
저자 질 들뢰즈
출판사 그린비
출판일 2021-07-23
정가 16,000원
ISBN 9788976826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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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어표?7

1장 방법으로서의 직관: 방법의 다섯 가지 규칙 11
2장 직접 주어진 것으로서의 지속: 다양체의 이론 41
3장 잠재적 공존으로서의 기억: 과거의 존재론과 기억의 심리학 57
4장 지속은 하나일까 여럿일까?: 지속과 동시성 83
5장 분화의 운동으로서 생의 약동: 생명, 지능, 사회 105

영어판 후기: 베르그손으로의 회귀 133
옮긴이 해제: 들뢰즈의 초기 베르그손주의 139
이 책에서 사용한 주요 번역어 대조 171
옮긴이 후기 175
들뢰즈가 그린 베르그손의 철학적 초상
세기의 철학자들이 빚어낸 차이와 생성의 존재론

김재인 교수의 새로운 번역으로 25년 만에 재출간
들뢰즈의 철학 개념들을 정리한 “들뢰즈 용어 사전”

들뢰즈의 철학적 여정 곳곳에서 베르그손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차이와 반복이라는 개념은 니체뿐만 아니라 베르그손에게도 빚을 지고 있으며, 들뢰즈의 후기 작업인 『운동-이미지: 영화1』과 『시간-이미지: 영화2』는 주로 베르그손을 통하여 시간에 대한 새로운 개념화를 시도한다. 무엇보다 들뢰즈의 존재론은 베르그손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르그손주의』는 들뢰즈가 『의식에 직접 주어진 것들에 관한 시론』, 『물질과 기억』, 『창조적 진화』와 같은 베르그손의 대표작을 요약 및 해설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풀어내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들뢰즈의 수많은 개념들이 베르그손의 영향을 받아 탄생했다는 걸 깨닫는다. 실제로 철학자 조반나 보라도리는 들뢰즈의 니체 연구가 오히려 베르그손 연구에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했는데, 그만큼 베르그손 연구는 들뢰즈 사상의 중핵을 차지하고 있다.

25년 만에 재출간된 이 책에서는 국내 초판본의 역자였던 김재인 교수가 보다 정확한 용어와 문장으로 들뢰즈의 철학을 옮겨 냈다. 무엇보다 옮긴이 주를 통해 들뢰즈의 개념 하나하나를 해설하여 “들뢰즈 용어 사전”의 역할도 겸할 수 있도록 했다. 수수께끼 같은 철학 개념들 사이에서 헤맸던 독자들에게 이 책은 들뢰즈 철학에 입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변증법과의 대결은
베르그손과 함께 시작되었다

1952년 앙드레 크레송과 함께 흄의 글을 묶고 해설한 책인 『데이비드 흄』을 출판한 들뢰즈는, 이듬해 자신의 대학 졸업논문인 『경험론과 주체성』을 출판한다. 연구자들은 1962년에서야 『니체와 철학』을 출판한 점을 꼽으며, 긴 출판 공백에 대해 가령 마이클 하트는 “지하 연구”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 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