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공주·부여 인문 지도
제1부 / 공주
백제의 두 번째 도읍지에 가다
1. 60여 년 백제의 도읍, 충청의 중심
2. 공산성을 산책하며 만나는 백제의 병사들
3. ‘비단(錦’이라는 이름만큼 아름다운, 금강
4. 갑오년 동학농민군을 가로막은, 곰나루
5. 동학농민군 최후의 싸움터, 우금치
6. 새로운 왕도를 꿈꾸던 신도안, 계룡산
7. 신라 왕족 김헌창이 공주에 세운 나라, 장안국
8. 송산리 고분군에서 발견된 국보, 무령왕릉
9. 무령왕릉 국보를 만날 수 있는, 국립공주박물관
10. 구석기시대의 생활상 보여주는, 석장리 유적
11. 남겨진 유물로 궤적을 찾은, 반죽동 대통사지
12. 330년 간 충청도 행정이 이루어진, 충청감영
사계절이 아름다운 공주를 걷다
1. 봄 풍경이 아름다운, 춘마곡사(春麻谷寺
2. 가을 풍경이 아름다운, 추갑사(秋甲寺
3. 계룡산의 향연, 동학사에서 용문폭포까지
4. 조선 후기에 세워진 공주 첫 성당, 중동성당
5. 역사상 가장 많은 순교자가 나온, 황새바위 성지
6. 근현대사를 지켜본 파수꾼, 공주기독교박물관
7. 연미산 자락에서 펼쳐지는,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8. 공주풀꽃문학관에서 만나요, 봉황동 도시재생사업
9. 계룡산도자예술촌과 함께 둘러보는, 상신리 돌담마을
10. 나를 닮은 장승과 함께 즐기는, 장승마을 빛축제
제2부 / 부여
낙화암에 올라 백마강을 바라보다
1. 어디를 걷든 역사의 유적 위, 백제의 마지막 수도
2. 국내에서 가장 많은 종의 연꽃이 피는, 궁남지
3. 아름다운 백제 오층석탑이 있는, 정림사지
4. 부여의 진산, 부소산
5. 백제의 세 충신을 기리다, 삼충사
6. 영일루와 군창터를 비롯한 부소산성의 정자와 누각
7. 삼천궁녀가 꽃잎처럼 떨어져 내린, 낙화암과 백화정
8. 백마강의 슬픈 전설 품고 있는, 대왕포와 고란사
9. 위치가 정확히 밝혀진 유일한 백제 사원, 왕흥사지
부여의
<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학> 시리즈에 대하여
알면 더 사랑하게 되는 로컬의 재발견
<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학>, 줄여서 ‘여도인’ 시리즈는 국내 여행자들이 사랑하는 전국의 도시들을 인문적 시선으로 조금 더 깊숙이 들여다보고 풍경 이면의 뿌리와 정신까지 읽어주는 문화 안내서이다. 그 도시에서 태어났거나 어떤 이유로든 오래 머물면서 문화의 흐름과 변천사를 지켜본 저자들이 그 지역의 주요 역사·지리적 배경, 고유한 음식과 축제, 건축과 주거문화, 현지민의 언어와 대표적 인물, 그밖에 다양한 풍속과 라이프스타일 속에서 이야기를 끌어내 지역의 고유함과 차이를 알게 한다. 인문적 스토리를 찾아 느린 도시 여행을 즐기는 사람, 그 도시에서 한번쯤 살아보거나 이주할 계획을 갖고 있는 사람, ‘로컬의 재발견’을 시도하고 있는 오늘의 젊은 세대들에게 공간의 서사를 발견하고 이해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백제의 흥망성쇠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옛 도읍지
역사 속 인물들이 공주·부여 답사여행의 묘미를 더하다
여행이라는 단어 앞에 따라붙는 형용사는 매우 다양하다. 즐거운, 신나는, 아름다운, 감동적인, 여유로운…. 하지만 우리나라의 도시 이름을 여행과 연관 지어 생각하면 연상되는 형용사는 매우 제한적이다. 그 도시의 개성과 매력을 잘 모르기 때문일 수도 있고, 특화된 이미지로 충분히 홍보되지 못한 이유도 있다.
공주와 부여는 그런 면에서 분명하고 정확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역사적인, 경건한, 백제의 도읍, 옛 문화, 왕릉, 박물관…. 즐겁고 신나는 여행지는 아니지만 공부할 것도 생각할 거리도 많아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하지만 좀 지루하지 않을까?
이미지의 대부분은 맞다. 공주와 부여는 역사와 문화유산이 산재한 우리나라 최고의 고품격 역사문화 답사지다. 64년간 백제의 두 번째 도읍지였던 공주는 아름다운 공산성과 무령왕릉을 비롯한 문화유산들이 즐비하고 마곡사, 동학사, 갑사 등 불교 문화재의 보고다. 동학농민혁명의 격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