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의 힘으로 하나가 되는 판타지 세계 친구들!
그 어느 때보다도 다양하고 아슬아슬하고 흥미진진한 이번 모험들을 하나로 아우르는 주제는 바로 ‘우정’이다. 제로니모는 판타지 세계에 갈 때마다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우정을 쌓아 왔지만 이번 이야기에서는 플로리아 여왕님과의 소중한 우정이 흔들리는 가슴 아픈 경험을 하게 된다. 하지만 제로니모는 그동안 두터운 우정을 쌓아온 판타지 세계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플로리아 여왕님과의 우정을 되찾는 소중한 경험도 하게 된다.
언제나 친절하고 상냥했던 플로리아 여왕님이 이번에는 제로니모에게 판타지 세계의 보물을 가져오라고 명령하면서 막무가내로 길잡이도, 갑옷도 없이 떠나라고 한다. 이런 막막한 상황에서 제로니모에게 손을 내밀어 준 건 다름 아닌 두터운 우정을 만들어 온 판타지 세계의 친구들이다. 푸르죽죽 두꺼비야는 이번 모험에서 가장 결정적으로 커다란 도움이 된 ‘전설대백과’를 빌려준 것은 물론, 7대째 물려받은 빨간 외투를 제로니모를 위해 선뜻 내놓는다. 반딧불이 족은 제로니모와의 우정을 위해 반딧불이 족의 금화를, 박쥐끽끽 족 왕자 스피틴피올로는 물려받은 소중한 루비 목걸이를 아낌없이 내놓았다. 그 외에도 그론기오는 나침반, 볼레투스 왕은 나무딸기즙, 카멜레오는 캐러멜, 블루 드래곤은 은투구와 은갑옷, 새로 사귄 친구 캐러몰은 망원경을 선물해 제로니모가 위기에 빠질 때마다 큰 도움을 준다.
흔들림 없는 제로니모의 우정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제로니모는 플로리아 여왕님이 차갑게 대하며 말이 안 되는 명령을 내려도 무한한 사랑과 우정으로 여왕님을 위해 목숨을 건 모험을 해낸다. 또한 끝까지 여왕님을 저버리지 않고 영원한 어둠과 슬픔에 갇힐 뻔한 여왕님을 구한다. 이 모든 것은 순수하고 흔들림 없는 진정한 우정이 없었다면 해낼 수 없는 일이었다. 어린이 독자들도 제로니모와 함께 모험하며 진정한 우정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판타지 세계 친구들이 똘똘 뭉쳐 위기를 헤쳐 나가는 모습을 통해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