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의 소원
내가 가지, 뭐!
똑같네, 뭘!
칡 캐는 형제
덕암동 아이들
남한에서 왔어!
발면발면 걸어
빈집
두 엄마
경적 소리
생각이 같았네!
기발한 탈출 방법
준비물
평두산 움막
호랑이야, 늑대야, 귀신이야?
꽝포쟁이들
홀쭉한 군인, 통통한 군인
집채만 한 연 만들기
재미있는 안전장치
어깨동무하고
금빛 견장과 붉은색 견장
오솔길
조선팔도도 / 정평구와 비거 / ‘판문점 선언’과 우리의 소원
할아버지의 소원을 위해 개성에 숨어들어 간 익환이의 모험!
북스토리아이의 <소중한 가치 학교>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자라면서 배우고 익혀야 할 소중한 가치들을 묶어, 감동이 있는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 스스로 느끼고 그 가치들을 가슴에 심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둔 창작 동화이다. 이번 6교시에서는 ‘평화 통일을 향한 염원’을 주제로, 평범한 초등학생 익환이의 할아버지의 소원을 들어 드리기 위한 모험담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위암 수술을 받고 병실에 계신 할아버지의 병문안을 간 익환이는 할아버지 방에서 발견한 옛날 지도를 신기해하며 물었는데, 놀랍게도 그 지도는 할아버지가 한국전쟁 때 개성에서 남쪽으로 피난을 오면서 학교에 있던 보물 ‘조선팔도도’를 급하게 챙겨 온 것이었다. 열병이 심한 여동생과 어머니는 두고 아버지와 단둘이 남쪽으로 피난을 왔던 할아버지는 늘 고향을 그리워했고, 무엇보다 나라가 분단이 되어 조선팔도도를 제자리에 돌려줄 수 없어 고통스러워했다. 할아버지의 소원을 알게 된 익환이는 아빠에게 조선팔도도를 되돌려 놓을 방법에 대해 의논했지만, 분단된 상태에서 아빠도 어쩔 도리가 없음을 알게 되고 고민에 빠진다. 그러다 개성 공단에서 옷을 만드는 아빠 공장의 옷감 차에 숨어 개성으로 들어가는 계획을 짜게 된 익환이는 즉시 실행에 옮긴다.
개성 공단을 빠져나와 산을 통해 개성시로 들어간 익환이는 이내 시내로 들어가 덕암소학교까지 무사히 들어간다. 학교 운동장에서 마침 축구를 하려던 아이들이 인원이 부족해서 도움을 요청하자 익환이도 북한 아이들과 어울려 즐겁게 축구 시합을 한다. 축구가 끝나고 모닥불을 피워 감자와 옥수수를 먹게 되었을 때 뭔가 수상한 느낌이 든 북한의 아이들은 익환이에게 어디에서 왔는지 묻기 시작했고, 친구들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다고 판단한 익환이는 할아버지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 남한에서 왔다고 어렵게 털어놓는다. 그러자 북한 아이들은 혼란스러워하며 방조하자(도와주자는 아이들과 당장 사회안전부(경찰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