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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어쩌다 독서 배틀
저자 공수경
출판사 다림
출판일 2021-07-09
정가 11,000원
ISBN 9788961772624
수량
좋은 수
청개구리 작전
곶감이 명약
오래된 항아리라면
두고 봐!
냉장고 주문
열려라, 콩나물!
스마트폰과 한 몸인 아이들에게 전하는
유익하고 유쾌한 상상 한 페이지

“책도 게임이 될 수 있고 재미난 놀잇감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될 거예요.”
_「작가의 말」중에서

이 책의 주인공 고만이는 세상에서 게임을 가장 좋아하고, 책 읽는 걸 가장 싫어해요. 요즘 어린이라면 누구나 고만이의 이런 마음을 아주 잘 알 거예요. 특히 스마트폰은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꺼내 볼 수 있으니 늘 옆에 붙어 있는 제일 친한 친구나 다름없죠. 스마트폰으로 인한 부모님과의 갈등은 그래서 언제나 머리가 아파요. 고만이도 스마트폰 때문에 매일같이 잔소리와 꾸중을 듣다 보니 엄마에게 불만이 쌓여가고 있었어요. 때마침 할머니가 나타나 ‘좋은 수’를 알려 주지 않았다면, 의도치 않게 할머니와 독서 배틀을 벌이지 않았다면 고만이는 아주 오랫동안 책이 주는 특별한 즐거움을 깨닫지 못했을 거예요. 할머니에게 더 이상 속지 않으려고 얼떨결에 시작된 일이긴 하지만 고만이는 할머니가 들려주는 책 이야기로 인해 독서에 흠뻑 빠지게 돼요. 책은 이제껏 보지 못한 놀라운 세계로 우리를 데려다주기도 하고, 책을 읽는 동안만큼은 나를 아주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 주기도 한다는 걸 고만이도 비로소 알게 된 거죠. 이 책을 읽는 모든 어린이들도 분명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쯤엔 고만이가 겪은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 거예요. 그리고 머지않아 책이 주는 기쁨을 누리고 누구보다 즐거운 상상을 할 수 있게 될 거랍니다.


책 속으로

“책도 안 읽고, 공부도 안 하고, 숙제도 안 하고. 맨날 틈만 나면 게임, 게임, 게임! 너 이래 갖고 뭐가 될래? 내가 이래서 핸드폰 고장 났어도 안 바꿔 주려고 했는데. 으이구, 핸드폰 갖다 버릴 거니까 당장 내놔!”
“아, 안 돼! 버리면 안 된단 말이야.”
고만이의 눈에서는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것 같았어요. _ p.11


“고 청개구리처럼 엄마 말에 전부 거꾸로 혀 봐. 그라믄 니 엄마도 고만이 니 맘대로 해라 할지도 모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