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머리에/ 여는 글
1부 퇴폐 미술과 조선 찻사발
1?조선의 찻사발을 품은 스위스 베른미술관
취득 경위가 명확하지 않은 조선의 찻사발
2?유럽을 뒤집은 남자 코르넬리우스 구를리트
구를리트가 누구이기에 유럽이 발칵 뒤집혔나
구를리트 컬렉션 구축, 나치 약탈에 편승
3?히틀러의 예술 학살 ‘퇴폐 전시회’
눈 뜨고 못 볼 히틀러의 ‘퇴폐 예술’ 광기
빈 예술학교 불합격생, 히틀러의 미술 콤플렉스
2부??쫓고 쫓기는 약탈 삼국지
1?나치 약탈 부대 ERR
“총통미술관을 채워라” 나치 약탈 부대 ERR
이 그림을 누가 본 적 없나요?
2?모뉴먼츠 맨, 미술사학자들
사상 첫 문화재 구출 부대 ‘모뉴먼츠 맨’
모뉴먼츠 맨, 우피치를 지켜라?
네페르티티를 지켜라?
3?소련의 트로피 여단
“보이는 대로 가져와라” 소련의 ‘트로피 여단’?
냉전의 서막
러시아, 트로이 보물 반환 거부?
‘금융 왕가’도 피할 수 없었던 약탈 그리고 회복?
3부?계속되는 약탈 후유증
1?모나리자 구출 특급 비밀작전
“모나리자를 지켜라” 루브르의 특급 비밀작전
2?한국전쟁 때 해외로 피난 간 문화재
우리 문화재를 지켜라
3?폴란드, 베를링카 반환 거부
독일 국보 ‘베를링카’를 인질로 잡은 폴란드
현상금 1000억 원이 걸린 그림
폴란드, 그단스크 컬렉션 반환 거부
4?구트만 가족의 회복 이야기
오락가락 회복 정책에 뭇매 맞는 네덜란드
반환 겉도는 칸딘스키
오락가락 네덜란드의 반환 정책
4부? 반환 목소리 커지는 제3세계
1?“우리도 돌려다오” 회복 목소리 커지는 아프리카
회복 목소리 커지는 아프리카
고향으로 돌아간 아프리카 유물들
반환보다 대여 택한 영국
해외에서 발견한 조국 문화재
2?마추픽추 반환한 미국
“마추픽추, 돌려줘라” 회복에 앞장서는 미국
?길가메시? 반환하는 미국
미국, 태국과 아이티 불법 거래 문화재 반환
3?‘아를의 침실’을 보는 일본인의 심경은
타산지석으로 삼을 문화재 방안들
한국
다른 나라의 환수 사례와 고민을 통해서
우리 문화재 회복의 타산지석으로 삼다!
우리 문화유산의 회복을 위해 지속 가능하고 가치 있는 이야기로 전 세계인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는 (재문화유산회복재단에서 <돌아온, 돌아와야 할 우리 문화유산>에 이어 <문화재 전쟁: 전쟁과 약탈 그리고 회복>을 기획했다. ‘소유권’을 둘러싼 문화재 반환과 환수의 문제는 바로 “역사적 상처의 치유이고 역사 정의 실현”이라는 ‘회복’의 관점에서 인식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은 이 책은 반환과 환수의 문제를 한 차원 높게 확장했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서울신문> 국제부를 거쳐 체육부 선임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 이기철이 유럽, 미국, 아프리카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화 예술품 약탈과 회복 과정을 다룬 국제사회 관련 뉴스와 정보를 총정리했고, 저자 이상근은 우리 역사에서 ‘아픈 손가락’ 발해 유물을 둘러싼 동북아의 역사 전쟁 관련 이야기를 정리했다. 이 책의 출간 의의에 대해 저자 이기철 기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 책은 다른 나라의 약탈 문화재와 예술품의 반환과 회복 과정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다른 나라의 환수 사례와 고민을 통해서 우리 문화재 회복의 마중물이랄까 타산지석으로 삼기 위해서다. 우리 문화재의 약탈과 환수 과정은 이미 소개한 도서들이 풍부하기에 되도록 우리의 것은 피하고, 각국의 최근 환수 사례를 소개하면서 현재 진행되는 반환 과정과 그 경향을 무미건조하게 느낄 정도로 사실 위주로 전달하려고 했다. 하지만 약탈과 반환 그리고 회복의 그 드라마틱한 과정은, 흥미를 빼려야 뺄 수 없었다.”
이처럼 저자가 국제부에서 쌓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약탈 문화 예술품과 관련된 자료들을 모으고 갈무리하면서 비로소 생명을 얻어 한 권의 책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예술품이 품고 있는 이야기와 함께 관련 사진 자료를 풍부하게 곁들였고, 앞으로 문화유산의 회복과 가치 발굴을 이끌어갈 미래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