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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공룡 사냥꾼 실렉스 (양장
저자 스테판 세네가
출판사 한림출판사(주
출판일 2021-06-30
정가 14,000원
ISBN 9788970947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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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절대로 사냥꾼이 될 수 없어!
호모디노라는 별에는 여러 사람들이 살고 있다. 그리고 여러 공룡들도 있다. 호모디노의 사람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주로 사냥을 하면서 하루를 보낸다. 공룡들도 마찬가지이다. 공룡들 세계에서는 몸집이 중요하다. 이것 역시 사람들 세계와 같다. 몸집이 작으면 사는 게 쉽지 않기 마련이다. 사냥꾼이 되고 싶지만 키가 작아 비웃음을 사는 실렉스처럼 말이다. ?너는 절대로 사냥꾼이 될 수 없어! 사냥꾼이 되려면 키가 크고 힘도 세야 해. 피도 눈물도 없이 남의 사정 따위는 봐주지 말아야 한다고. 하지만 너는 기껏해야 사과나 딸 수 있잖아. 안 그래, ?사과 세 개?? 하 하 하!? 맞다, 실렉스는 키가 아주 큰 건 아니다. 하지만 ?사과 세 개?라고 불리는 건 참을 수 없다. 타도스의 놀림에 얼굴이 새빨개진 실렉스는 어쩌면 두고두고 후회하게 될지도 모를 말을 하고 만다. ?달이 일곱 번 뜨기 전에 다부숴버려 하나, 꼬리로찔러 하나 그리고 또 다…… 다…… 다잡아먹어 하나를 산 채로 잡아 올 테니 두고 봐!? 실렉스는 정말 무시무시한 공룡들을 산 채로 잡아 올 수 있을까? 진정한 사냥꾼이 될 수 있을까?

나는 사냥꾼이야. 죽이는 사람이 아니라고!?
사과 세 개 만한 실렉스가 무시무시한 공룡들을 잡아 올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실렉스는 놀랍고 똑똑하고 대단했다. 실렉스의 겉모습만 보고 사냥꾼이 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던 사람들에게 진정한 사냥꾼의 모습을 보여 준다. 실렉스에게 사냥은 ‘잡는’ 것이지 ‘죽이는’ 것이 아니다. 공룡을 잘 잡을 수 있는 실력을 증명해 보이면 그걸로 된 거다. 한편 피도 눈물도 없이 남의 사정 따위는 봐주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는 타도스는 실렉스와는 다른 사냥을 해 왔을 것이다. 실렉스보다 더 겁이 많고 공룡을 두려워했을지도 모른다. 타도스의 사냥은 공룡을 잘 잡는 것이 아닌 두려운 존재를 없애고 자신의 우월함을 확인하는 것이 그 목적이었던 것 같다. 지혜가 있고, 참을성이 있으며, 여럿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