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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바이로이드적 생명 (니체와 탈인간의 조건
저자 키스 안셀-피어슨
출판사 (주그린비출판사
출판일 2019-09-30
정가 28,000원
ISBN 9788976825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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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말
서론
1장 _ 독을 사랑하기: 인간의 기억과 초인의 약속
2장 _ 초인을 향해: 니체적 선별의 기예와 기교에 관하여
3장 _ 죽었는가 살았는가: 영원회귀의 죽음에 관하여
4장 _ 다윈에 반(反하는 니체
5장 _ 바이로이드적 생명: 기계들, 기술들 그리고 진화에 관하여
6장 _ 탈인간적 조건에 관한 시대적 고찰: 허무주의, 엔트로피 그리고 그 너머

참고문헌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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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한다!
생명철학을 통한 탈인간적 진화와 질문들

“니체와 들뢰즈?가타리를 통해 최초로 규명한 현대 생명철학의 계보”

인간 진화와 기술 진보에 대한 오해를 극복하기 위하여

“나는 이 책에서 낯선 힘들과 그 결과에 의해 오염되고 유괴당한 하나의 장소인 인간을 탐구함으로써, ‘탈인간의 조건’에 대해 묻고 문제화하며, 전복하고 재평가하며, 공표하거나 단념하며, 옹호하거나 캐물으며, 긍정하거나 부정하며, 찬사를 던지거나 비판하고자 한다.”(본문 9쪽

저자 키스 안셀-피어슨은 이 책에서 사이버네틱스를 비롯한 현대 기술의 발전을 배경으로 ‘인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고자 한다. 이때 인간에 관한 질문은 지성에 부여된 자만심에 대한 의문이며, 이성 중심주의에 대한 질문이다. 저자는 시간, 역사, 삶/생명, 진화, 인간다움 등의 근본적인 물음을 바탕으로 모든 형태의 철학화된 인간 중심주의가 만들어낸 미숙하고 오만한 삶/생명에 관한 주장을 ‘파괴할’ 만한 급진적이고도 비인간적인 철학을 모색하고 있다.
저자는 “오늘날 생물학적 생명이 점차 기술론적인 것이 되고 동시에 그 반대도 되고 있는 가운데, 진화(인간적 진화가 아닌 진화 그 자체가 생물-기술론적인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주장하는 기술 이론들이 존재한다”고 본다. 이런 관점에서 저자는 ‘생물학적인’ 조건이나 ‘기술론적인’ 조건과 경험적인 것에 ‘탈인간의 조건’(transhuman condition을 환원시켜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 시대에 기술 진보가 인간의 완벽함, 심지어 인간의 초월을 가져올 것이라는 믿음에 대해서 의문을 가질 것을 요구하면서, 이러한 믿음에 인간, 우리 자신을 미래에 넘기려는 시도에 저항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인간 진화에 대한 오해와 기술의 진보에 대한 잘못된 믿음을, 니체와 들뢰즈의 철학을 통해 극복해나가는데, 이를 통해 인간 미래의 부조리를 밝혀내고 현재의 모순에 더욱 비판적으로 참여하도록 우리를 이끈다.

니체, 들뢰즈?가타리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