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신의 힘을 다해 새끼를 키우면서도 자신이 배운 삶의 품격을 잊지 않는 엄마 사자 이야기는 오늘날 혼란 속에서 흔들리며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도 듬직한 응원이 된다. 그동안 보여 준 적 없는, 맹렬한 움직임의 실존적인 그림책이다. -김지은(아동문학평론가
어린 사자를 낳고, 먹이고, 가르치며 지혜로이 협력하고 연대하는 암사자는
당당하고 강인한 ‘어머니’에 겹쳐진다. 그러나 작가는 그 이상의 삶과 생명을 자각하는
존재의 아름다움을 그려내고 있다. -이상희(시인, 그림책 작가
강렬한 움직임과 유연함, 사자 생태를 반영한 감동의 파노라마
섬세한 묘사, 강렬하면서도 리듬 있는 움직임. 사자의 외형적 모습을 그리면서도 내적 모습까지 잘 반영한 그림은 독자에게 긴 여운을 남긴다. 제본선을 가로지르며 길게 뻗은 사자의 등은 초원의 지평선을 연상시키며 암사자의 당당한 위용을 보여 준다. 거기에 암사자의 독백으로 이어지는 텍스트는 사자의 생태를 잘 반영하면서도 삶의 진지함과 자아 정체성에 대한 확고함이 묻어 난다. 짧고 강한 글을 중심으로, 그림은 전경과 근경을 오가며 리듬을 타고 진행된다. 강렬한 눈빛이 화면을 꽉 채우는가 하면, 초원의 모습이 시원하게 드러나기도 하고, 장난치는 새끼와의 따뜻한 한때가 클로즈업되기도 한다. 또한 절제되어 쓰인 컬러 톤도 사자에게 시선을 더 집중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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