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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선의 언어 : 선을 넘지 않는 선한 대화법
저자 손민호
출판사 채륜
출판일 2021-07-20
정가 14,400원
ISBN 9791190131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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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1장 나잇값 하는 교양인의 문장 만들기
[가치] 담기 말이 돈만큼의 가치를 가질 때
[아포리즘] 돈 없는 직장인이 명품을 얻는 법
[청자 중심] 82년생 김지영 씨가 몰고 온 광풍
?쉼표_ 15년 전 나를 만났다

2장 밋밋한 삶에 생기를 주는 말기술 써먹기
[비유] 곤란할수록 잘 먹히는 특효약
[리듬과 라임] 신경써서 듣고 생각하며 말하고
[음성 상징어] 지루한 일상에 확실한 심폐소생술
?쉼표_ 택배 좀 보내라는 할머니의 심정

3장 뼈는 있지만 가시는 없는 농담 구사하기
[풍자] 계란이 바위와 싸우는 법
[해학] 나를 낮추어 말할 때의 효과
[언어유희] 가볍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농담
?쉼표_ 점심 먹고 왔는데 책상이 치워졌다

4장 놈 말고 님이 되는 대화센스 키우기
[역설] 말도 안 되는 말의 진심
[반언어] 들을 맛 나는 언어의 조미료
[비언어] 소리 없이 강한 몸의 메시지
?쉼표_ 한국의 도스토예프스키가 남긴 시 한 편

5장 벽을 허무는 비장의 말무기 장착하기
[반전] 낯선 생각이 활력을 줄 때
[두문자어] 젊은이들의 간결한 소통기술
[대조] 적도 내 편으로 만드는 쉬운 방법
?쉼표_ 부먹? 찍먹? 저는 중먹이요
이 책이 필요한 분들
선 넘는 말이 지긋지긋한 독자
상처를 줬을까 봐 늘 자신의 말을 곱씹어 보는 독자
차라리 말을 말자며 할 말도 못 하고 사는 독자
말하고 나니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진 경험을 해본 독자
무심코 뱉은 말 때문에 어젯밤에 이불킥한 독자
자신이 선 넘는 사람은 아닌지 걱정되는 독자
선 넘는 사람들과 확실히 선을 긋고 싶고 싶은 독자

선한 언어의 중요성, 그들의 말은 왜 나를 불쾌하게 만들까?
언어는 관계를 만든다. 그래서 선한 언어는 선한 관계를 만든다. 선한 언어를 쓰는 사람은 선한 사람으로 인식된다. 선한 언어는 선을 지키려는 마음에서 발현되기 때문이다.
평화는 대개 선을 넘을 때 깨진다. 누군가의 언행이 왠지 모르게 불쾌해지는 지점이 있다. 이 지점이 바로 ‘선’이다. 선을 넘어서도 멈추지 않는다면 관계가 파탄에 이르기도 한다. 이때 선은 내 마음을 보호하는 ‘최후의 방어선’일수도 있고 해를 끼치지 않으려는 마음이 살아 있는 ‘최대의 경계선’일 수도 있다. 확실한 것은 이 선을 지키는 사람들은 상대의 기분을 헤아릴 줄 아는 배려가 깊은 사람이라는 점이다. ‘선’을 넘지 않는 ‘선’한 말을 하는 사람을 좋은 사람으로 인식하는 이유이다.

하루에도 몇 번이고 선 넘는 말들에 신물 난다면!
무심코 뱉은 말 때문에 어젯밤도 이불킥 했다면!
우리가 나이만 먹은 사람과 어른을 가르는 기준도 여기에 있다.
나이 들수록 반드시 갖춰야 할 덕목이 있단다. ‘입’은 닫고 ‘지갑’은 열 것. 지갑은 못 열어도 입은 꼭 닫으란다. 나이 먹는 것도 서러운데 말조차 하지 말라는 걸까? 슬픈 일이다 싶지만 그만큼 ‘쓸데없는’ 말을 ‘분별없이’ 쏟아내는 성인이 많다는 의미일 것이다.
‘라떼 이즈 홀스’를 시전하며 ‘살기 좋은 시절에 태어났음을 감사하라’던 그분. 이런 라떼 타령은 양반이다. 걱정을 가장한 친척 어른의 오지랖. 자식 같아서 그런다는 상사의 희롱 섞인 말. 타인의 삶을 자신의 평가대에 세우는 동료. 나를 감정 쓰레기통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