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나는 법
저자 김준현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7-10-16
정가 11,500원
ISBN 9788954648486
수량
1부
나는 법
웅크림


바다, 소리
수학 시간-소행성 B612
어떤 빗방울
2부
물방울 연주
김에서 밥까지
주의사항
줄넘기
풍향계
둥글둥글
별 그림
귀 빠진 날
문제 7번
인디언 아이처럼
3부
한글 공부?이응(ㅇ
한글 공부?꼬리
한글 공부?미음(ㅁ
한글 공부?이(ㅣ
한글 공부?기역(ㄱ
양반
홍길동
말에도 뼈가 있을까?
가분수
동그란 것
4부
채굴
만나고 싶은 너
간지럼
비행
구멍
꽃주름
셀카
아무것도 안 보여
“빨래”
꼴찌
오늘은
5부
봄, 가까이
젓가락 행진곡
다섯 개의 심장
0원이 영원히
태엽
딸꾹새가 사는 새장
여행자
해설
“낯설고 새로운 에너지를 동시단에 수혈하리라.”
_심사평(권영상, 안도현, 이안
연을 띄우려면
내게는 긴 활주로가 필요해요
무당벌레가 높은 곳을 찾아 기어오르는 것처럼
육상 선수가 결승선을 뚫고 힘껏 뛰어오를 때처럼
활짝
지느러미를 편 가오리
연이 떠올라요
얼레를 돌리면 바람이 감겼다가 풀리고
몽골에서 온 바람인지
독수리만큼 묵직한 게 걸렸는지
팽팽해지는 실
덥석, 구름이 물고 있는지도 몰라
구름으로 연결된 전화선을 타고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엄마
가오리가
지느러미를 파...
“낯설고 새로운 에너지를 동시단에 수혈하리라.”
_심사평(권영상, 안도현, 이안
연을 띄우려면
내게는 긴 활주로가 필요해요
무당벌레가 높은 곳을 찾아 기어오르는 것처럼
육상 선수가 결승선을 뚫고 힘껏 뛰어오를 때처럼
활짝
지느러미를 편 가오리
연이 떠올라요
얼레를 돌리면 바람이 감겼다가 풀리고
몽골에서 온 바람인지
독수리만큼 묵직한 게 걸렸는지
팽팽해지는 실
덥석, 구름이 물고 있는지도 몰라
구름으로 연결된 전화선을 타고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엄마
가오리가
지느러미를 파닥파닥 떠는 걸 보니
추운가 봐요, 그곳은
새가 없는데 새장이 있듯이
엄마가 없어도 엄마 눈빛이 남아 있듯이
가오리가 없어도
가오리 그림자가 남아 있는 이곳에서
몽골까지
페루까지
우리 함께 여행을 가요
새들이 지나는 길목에
물고기 한 마리를 놓아주면
언젠가 바람이 될까요?
활주로의 끝에서
나는 눈이 먼 하늘로 날아가기 직전이에요
_「나는 법」 전문
제5회 문학동네동시문학상 대상 수상작_『 나는 법』
동시집 출간으로 이어지는 유일한 공모전인 문학동네동시문학상이 다섯 번째 의미 있는 걸음을 떼었다. 그동안 새로운 캐릭터와 에너지를 발산한 『 어이없는 놈』(김개미, 관습적인 상상력을 벗어 버린 『엄마의 법칙』(김륭, 동심 파고들기를 성공적으로 보여 준 『 나 쌀벌레야』(주미경, 사회 현실을 동시 내부로 깊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