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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수박 - 김영진 그림책 14 (양장
저자 김영진
출판사 길벗어린이
출판일 2021-07-30
정가 13,000원
ISBN 9788955826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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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아빠! 수박 새싹이 자랐어!”
작고 까만 수박씨로 특별해진 그린이의 어느 여름!

조금만 밖에 있어도 땀이 송글송글 맺히는 무더운 여름이 오면 더위를 피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동원되지요. 울창한 숲 그늘 아래 흐르는 계곡물에 발을 담그기도 하고, 넓게 펼쳐진 바다에서 물놀이를 하기도 하고, 땀을 식혀 주는 에어컨과 선풍기 바람 아래서 차가운 음식과 과일을 먹거나, 이열치열 작전으로 영양가가 높은 뜨거운 음식을 먹으며 기력을 보충하기도 해요.
그린이네 집도 여느 가족들과 비슷하게 여름을 보내왔어요. 온 가족이 둘러 앉아 수박을 실컷 먹고, 계곡에 가서 신나게 물놀이도 하면서요. 그런데 올해, 그린이의 여름은 조금 더 특별했어요. 그린이에게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하나 생겼거든요. 바로 수박씨를 심어 수박 열매를 키우는 것! 수박을 키우는 것은 아주 어렵다는 아빠의 말에도 불구하고, 그린이는 화분에 수박씨를 심어요.
엄마가 베란다에 상추씨를 심었을 때 상추가 자라는 것을 본 적이 있어 더욱 자신이 있었지요. 휴가로 집을 비우는 동안에 수박 화분이 마를까 걱정하는 그린이를 위해 아빠는 수목 물주머니를 달아 주었어요. 그렇게 열심히 노력한 덕분인지, 그린이네 가족이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날, 화분에는 작은 수박 열매가 고개를 내밀며 그린이네 가족을 맞이해요.
더운 날씨 때문에 여름을 좋아하지 않았던 그린이는 문득 떠오른 기발한 생각 덕분에 이번 여름을 더운 줄도 모르게 보냈어요. 엉뚱하게만 보였던 그린이의 도전이 온 가족의 여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이야기, 《수박》을 읽으며 우리 가족은 어떻게 여름을 나는지 떠올려 보세요. 그린이처럼 여름을 맞아 특별히 도전하고 싶은 여름나기 방법도 함께 말이에요.


바라보고 기다리면 새싹이 나고 열매를 맺는 수박처럼
하루가 다르게 쑥쑥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

아이들은 종종 샘솟는 창의력과 상상력으로 평범한 경험 속에서도 또 다른 아이디어를 내요. 그리고 새로운 시도나 도전을 통해 잊지 못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