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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잘 가, 비닐봉지야! - 내가 바꾸는 세상 6
저자 양서윤
출판사 초록개구리
출판일 2021-06-30
정가 12,500원
ISBN 979115782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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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핑 하러 출발! | 2. 왜 어린이는 하면 안 돼? | 3. 간식 작전 |
4. 한 손엔 집게, 한 손엔 자루 | 5. 비가 내리면 생기는 일 | 6. 코코넛 칩 화장실 |
7. 잘 가, 비닐봉지야! | 8. 새로운 친구 | 9. 어른 세계는 복잡해! |
10. 공항에 울려 퍼진 팅클릭 소리 | 11. 우리 친구 시장님 |
12. 그린 스쿨에 온 특별 손님 | 13. 아빠의 응원 | 14. 주지사의 관심을 끌어라! |
15.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 16. 발리를 넘어 세계로 | 17. 아름다운 제주에서
* 비닐봉지 없는 세상을 위해!
열두 살 멜라티, 쓰레기 섬이 되어 가는 고향 발리를 구하기 위해 나서다!
발리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신들의 섬’이라 불렸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우기만 되면 강과 산에 있던 온갖 쓰레기가 밀려 내려와 해변은 쓰레기장이 되기 시작했다.
발리에 살고 있는 멜라티 위즌은 서핑을 즐기던 쿠타 해변이 쓰레기로 가득 차자,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친구들과 함께 해변을 청소도 해 보지만, 비가 내리자 다시 쓰레기가 몰려왔다. 멜라티는 쓰레기에 비닐봉지가 유독 많이 보이자 어떻게 하면 발리에서 비닐봉지를 없앨 수 있을지 고민한다. 혼자 힘으로는 부족하다는 걸 알고 함께 행동할 친구들을 모은다. ‘잘 가, 비닐봉지야!’가 탄생한 것이다. 두 살 터울 동생 이사벨도 함께이다.
멜라티는 비닐봉지를 계속 쓰는 한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비닐봉지 금지법을 건의하기 위해 발리 주지사에게 연락한다. 하지만 주지사는 묵묵부답이다. ‘잘 가, 비닐봉지야!’는 SNS와 공항에서 지지 서명 운동을 벌이고, 멜라티는 동생과 함께 단식 투쟁에 들어간다. 마침내 주지사는 둘을 초대해 발리에서 비닐봉지를 없애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한다. 그리고 그 약속은 2019년 비닐봉지·스티로폼·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 정책으로 이어졌다.
이 책은 ‘잘 가, 비닐봉지야!’ 홈페이지 및 멜라티와 관련한 각종 기사를 바탕으로 쓴 동화이다. 열두 살 어린이가 어떻게 환경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지치지 않고 꾸준하게 활동할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인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볼 수 있다. 이 책을 읽은 어린이들은 멜라티가 워낙 복잡해서 어른들도 섣불리 나서지 않는 쓰레기 문제를 어린이로서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며 하나씩 풀어가는 모습을 보며,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갈 수 있을지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세계적 환경운동가로 자리 매김 중인 멜라티 위즌
멜라티 위즌은 2018년 제주에서 열린 세계리더스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