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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산청의 정신문화를 찾아서 : 역사와 문화 도시의 시공간을 따라 걷다, 느끼다
저자 김성리 외공저
출판사 알렙
출판일 2021-06-25
정가 20,000원
ISBN 979118933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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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1부 산청에서 삶의 아름다움을 만나다
문화와 예술
01 남사예담촌에서 옛 향기를 느끼다
02신명으로 풀어내고 달래는 민족정신의 마당
03시간의 흐름 속에 숨쉬는 예술혼
04지금 여기에서 전통의 멋을 이어 가다

2부 그들이 여기에 있었네
역사
01 산청에 깃든 선사인의 숨결, 산청의 선사시대
02봉인된 기억, 산청의 가야사
03역사의 격랑 속에서 아물지 않는 상처, 닫을 수 없는 기억

3부 산청 풍경 속 살아가는 이야기
강과 마을
01 강을 따라가며 산청의 속살을 만지다
02산길 따라가며 정(情과 경(景을 담다
03 오래된 마을에서 정겨움을 나누다
04물과 바람 따라 걷다

4부 길 따라 선비 따라
선비 정신
01 산청의 서원과 향교
02‘칼 찬 선비 남명’과 그 제자들
03삼우당 문익점의 효와 애민 정신
04환아정과 옛 산음의 산수

5부 산천각자로 선비의 멋과 풍류를 읽다
선비 풍류
01 계곡에서 자줏빛 봄을 맞이하다
02가야금 소리는 물을 따라 흐르고
03신선과 함께 노닐다
04 경호강에서 용을 낚다

6부 산청 사찰을 거닐다
불교의 정신과 문화
01 대원사, 그 넉넉하고 자비로운 품에 안기다
02내원사, 풍경소리로 마음을 씻다
03단속사지, 잊힌 사찰 위를 걷다
04율곡사, 보다 낮은 곳으로 임하다

저자 후기
참고문헌
산청 지역민의 눈으로 지역을 다시 보고,
산청 지역민이 생각하는 산청의 오랜 정신문화

1장에서는 산청의 ‘문화와 예술’을 소개한다. 산청에는 많은 예술인들이 산청을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 책에서는 끊어진 민족의 예술을 산청에서 이어가는 예술인과 지역민들의 일상에 스며들어 있는 문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겨울 끄트머리에서 피어 봄이 만개하기 전에 지는 매화는 군화(郡花인 목화와 함께 오랜 옛날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산청의 정신문화를 상징한다.

2장에서는 산청과 산청 사람들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한다. 선사시대부터 이 땅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흔적은 곳곳에 남아 있다. 어떤 곳은 보존되고 어떤 곳은 세월의 풍파를 피해 갈 수 없었지만, 산청에는 역사 이전부터 살았던 삶의 터전이 있다. 고대 가야의 유적들, 역사의 격랑 속에서 겪어야 했던 아픔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산청의 시간들을 건너 내일을 위해 오늘을 사는 신청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3장에서는 산청의 ‘강과 마을’을 보여준다. 거울처럼 맑은 경호강변을 따라 형성된 마을에 얽힌 오랜 이야기들과 그곳에서 살다 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강물 따라가며 만날 수 있다. 산청은 산으로 둘러싸인 고장이다. 걷다 보면 나오는 산골짜기마다 켜켜이 서린 사람살이, 황매산 달빛 아래 흔들리는 억새들의 소곤거림, 강에서 튀어나오는 도깨비들이 있는 곳, 산청의 강과 마을을 사진과 함께 볼 수 있다.

4장 ‘선비 정신’에서는 산청의 선비를 만난다. 선비들의 정신이 스며 있는 서원을 둘러보고, 제자를 양성하며 삶의 마지막을 산청에 담았던 남명 조식의 정신을 들려준다. 삼우당 문익점이 어렵게 가져온 목화씨를 심고 가꾸었던 곳도 산청이다. 목화가 재배되면서 우리 선조들의 삶은 따뜻해졌다. 지금은 사라진, 그러나 산청 사람들에게 선명하게 남아 있는 환아정도 볼 수 있다.

5장 ‘선비 풍류’에서는 산음(山陰: 산청의 옛 지명에 은둔하며 학문을 닦는 틈틈이 모여 소요유(逍遙遊를 즐기던 선비들의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