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01 - 서 론
1. 세대 간 사회이동과 대물림 3
2. 더 이상 개천에서 용이 나지 않는다는 주장에 시비 걸기 #1 7
3. 더 이상 개천에서 용이 나지 않는다는 주장에 시비 걸기 #2 10
4. 더 이상 개천에서 용이 나지 않는다는 주장에 시비 걸기 #3 12
5. 더 이상 개천에서 용이 나지 않는다는 주장에 시비 걸기 #4 13
6. 더 이상 개천에서 용이 나지 않는다는 주장에 시비 걸기 #5 14
7. 그럼 이 책에서 하고 싶은 말은? 17
8. 이 책의 내용 18
CHAPTER 02 - 사회이동의 개념적·이론적 논의
1. 개념적 이해 25
2. 사회이동에 대한 이론적 시각 47
CHAPTER 03 - 한국 사회의 세대 간 사회이동 추이
1. 분석 대상 73
2. 계급 구성 변화 77
3. 절대적 이동율 80
4. 상대적 이동 106
5. 직종을 중심으로 살펴본 사회이동 112
6. 확인: 상대적 사회이동은 정말 증가했는가? 126
7. 상대적 사회이동은 어떻게 증가했는가? 132
CHAPTER 04 - 세대 간 사회이동의 국가 간 비교
CHAPTER 05 - 결 론
한국학 총서 서문: 한국의 교육과 사회이동
최근 들어서 한국사회에서의 사회이동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개인의 노력과 능력에 따라서 직업을 선택할 수 있고 부모 세대와 다른 직업과 지위를 획득할 수 있다고 믿어 왔다. “개천에서 용이 난다”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가난한 집안의 자녀들도 열심히 노력하면 부모세대보다 더 좋은 직업과 높은 사회적 지위를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이 한국 사회의 오래된 가치관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가치관에 대하여 비판적인 인식도 많다. 자녀의 직업과 지위는 개인적 노력보다는 부모의 학력이나 직업, 재산 등 다양한 가정배경 요인에 더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사회이동 가능성은 더욱 줄어들며 불평등구조는 더욱 고착화된다고 믿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회이동의 계층사다리가 사라졌다” 혹은 “사회적 지위향상의 엘리베이터가 고장났다”는 주장은 이러한 의견을 반영한다.
또한 사회이동에 대한 논란이 제기될 때 자주 등장하는 문제는 교육의 사회이동 효과이다. 소수의 집단만이 교육을 받는 전통사회와 달리, 현대 한국사회는 최소한 초·중등학교에서 교육받을 기회를 전 국민에게 동등하게 제공해 왔으며 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도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교육기회를 활용하여 좋은 일자리를 선택하고 더 높은 사회적 지위를 얻고자 노력하기 때문에, 교육은 현대적 사회계층 이동의 주요 수단으로 인식되어 왔다. 한국사회에서 교육열이 높고 명문대학 진학 욕구가 강한 것은 이러한 사회이동의 순기능적 효과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교육불평등이 심화되면서 교육을 통한 사회이동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가정배경이나 거주지역에 따라서 더 좋은 교육을 받을 기회가 달라지며, 부모의 학력이나 직업, 재산 정도 등이 자녀의 명문 학교 진학률,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직업 선택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고학력층 청년세대의 실업률이 증가하고 비정규직 고용이 확대됨에 따라서 고등교육이 사회적 지위형성에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