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
1장 팬데믹과 전염병
팬데믹과 뒷북치는 WHO
팬데믹의 조건
과거에는 어떤 팬데믹이 있었을까?
역학조사와 콜레라
바이러스 감염을 확인하는 PCR 검사
2장 세균과 바이러스
바이러스와 세균의 차이
바이러스는 왜 세포만 공격할까?
세균과 바이러스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누굴까?
착한 세균, 착한 바이러스
자연발생설이냐, 생물 속생설이냐
3장 면역 이야기
스페인군은 왜 멀쩡했을까?
무너진 1차 방어선
최후의 전투
백신의 원리
버블 보이(Bubble Boy
4장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
플레밍과 페니실린
바이러스에는 왜 항생제가 통하지 않을까?
항바이러스제는 왜 항생제보다 적을까?
코로나19와 백신
돈이 안 되면 만들지 않는다
5장 위생과 질병
위생이 그렇게 중요해?
마스크를 왜 써?
손 씻기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제멜바이스
공중위생의 아버지, 에드윈 채드윅
시비법과 똥거름
6장 조선시대 전염병
조선의 방역
기근과 전염병
조선, 근대 의학에 눈뜨다
콜레라와 조선의 공중위생
7장 환경파괴와 전염병
지구온난화
지옥의 사육장
에코데믹(Echodemic
태양에도 특허가 있나요?
전염병의 위협에서 벗어나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팬데믹은 특정 전염병이 급속히 퍼져 나가는 현상을 말한다. 제한된 지역 안에서만 발병하는 유행병과 달리 팬데믹은 두 개 대륙 이상의 매우 넓은 지역에 걸쳐 발병한다.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코로나19 역시 팬데믹 전염병이다. 다행히 1년 만에 백신이 개발되어 올해 안으로 집단면역이 달성되면 일상을 회복하지 않을까 희망을 걸어본다.
그런데 우주선을 쏘아 화성 탐사도 하고, 사막에 비를 내리게도 하고, 인공지능 컴퓨터도 만들어 내는 시대에 왜 우리는 그깟 바이러스 하나를 잡지 못하고 이런 고통을 겪는 걸까? 왜 전염병은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끊임없이 나타나는 걸까? 이 책은 이 물음의 답을 알려주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전 세계를 마비시킨 코로나19 같은 전염병은 역사 속에서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인류 최초의 팬데믹이라고 할 수 있는 페스트를 비롯하여 천연두, 스페인독감 등이 그것인데, 이 책은 이러한 역사적인 사례와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인물들 이야기를 통해 전염병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려 우리 인간들이 일상을 멈추었을 때 아이러니하게도 자연은 빠르게 회복되었고 공기는 어느 때보다 맑고 좋았다. 이것은 환경을 보존하지 않으면 코로나19 같은 전염병은 앞으로도 얼마든지 발병할 수 있다는 저자의 말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다. 저자는 전문가들의 입을 빌려 인류가 지금처럼 계속해서 환경을 파괴한다면 앞으로 코로나19 같은 팬데믹 전염병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사스와 코로나19(박쥐, 메르스(낙타, 에이즈(아프리카 원숭이, 홍역(소에서 알 수 있듯, 최근 인류를 위협하는 병원체의 대부분은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인간 사회와 야생동물의 영역권이 구별되었던 시절에는 별 문제가 없었지만 인간이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나무를 베어내고, 삼림을 걷어내면서 인류는 야생동물과 접촉하게 되었고, 심지어 그들을 식량으로 먹으면서 야생동물의 체내에서 기생하던 바이러스가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