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의 대표 석학들이 진단하는
위기의 대한민국 그리고 새로운 미래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의 뜻과 지혜를 모아 온 포스텍 박태준 미래전략연구소는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10주기를 기념하여 이진우, 김병연, 주경철, 한준, 장대익 등 5인의 국내 석학들과 함께 코로나 이후 대전환 시기를 맞은 한국 사회를 돌아보며 우리가 맞이할 새로운 미래를 예측한다.
우리의 자유는 정말 안전한가? 시장 경제와 자본주의 미래는? 팬데믹 시대의 진실은 무엇인가? 비대면으로 가속화된 양극화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역사적 맥락에서 어떻게 팬데믹을 극복해야 하는가? 지구촌 전체의 지속 가능한 미래는 가능한가? 등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5인의 석학들은 21세기에 들어 인류가 처음으로 맞닥뜨린 다중 위기와 격변의 시대를 헤쳐나가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한다.
Day 1 당신의 자유는 안전한가?
발제: 이진우 (포스텍 석좌교수
토론: 이진우, 김병연, 주경철, 한준, 장대익
삶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상황에서 코로나 못지않게 위험한 것은 코로나를 바라보는 우리의 태도다. 이러한 위기를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미래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코로나 확산 방지와 안전을 위해 국가의 감시가 정당화되고 개인의 자유가 통제되기도 했지만 죽음에 대우리가 느꼈던 공포감은 안전과 자유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다. 자유를 너무 극단적으로 추구하다 보면 결국 무질서에 도달하게 되고 안전만을 절대화하다 보면 전체주의를 경험할 수밖에 없다.
Day 2 시장경제의 구조적 변화와 민주주의 위기
발제: 김병연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토론: 이진우, 김병연, 주경철, 한준, 장대익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인간의 자유를 기초로 하고 있으며 수평적인 관계이다. 두 가지를 결합하면 인류의 후생을 증가시키고 자유를 촉진할 수 있다. 하지만 경제가 성장할수록 소득 불평등이 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