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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똥비 맞아 봐 (개정판
저자 우덕현
출판사 세상모든책(비즈니스세상
출판일 2021-06-30
정가 12,000원
ISBN 978895560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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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줄거리

새들만 사는 나라에 덩치 큰 동물들이 왔어요. 그런데 그 때부터 문제가 생겼지요. 덩치 큰 동물들이 작은 동물들을 신경 쓰지 않고, 아무 곳에나 “뿌직 떵! 뿌직 떵!” 똥을 싸댔기 때문이에요.
걸음마를 배우던 아기오리도, 생일잔치하던 아기도요새들도, 연못에서 목욕을 하던 아기백조들도 똥을 뒤집어썼어요.
참다못한 새들의 대표가 몸집 큰 동물들을 찾아갔어요.

“아무 데나 똥 누지 마세요.”
“당신들도 똥 누며 살 거 아냐? 똥 눈 것도 잘못인가?”
몸집 큰 동물들은 지지 않았어요.

“당신들 똥이 크니까 그렇지요.”
“너희들도 똥 크게 누면 되잖아?”
몸집 큰 동물들은 새들의 말에 콧방귀만 뀌었어요.

이렇게 해서 새들은 머리를 맞대고 의논을 했지요.
그리고 결전의 날이 왔어요. 그 날은 몸집 큰 동물들의 운동회 날이었죠.
운동장에 모인동물들이 신나게 경기하고, 응원하고 있을 때, 검은 그림자가 하늘을 덮었어요.

“똥 비 맞아 봐!”
머리 위로 우드드득! 떨어지는 새똥은 마치 하늘에서 내리는 비 같았어요.
소나기처럼 쏟아지기 시작한 똥 비를 피하려고 몸집 큰 동물들은 이리 뛰고, 저리 뛰었어요. 하지만 똥 비를 피할 순 없었답니다. 다음 날, 몸집 큰 동물들은 스스로 나서서 자신들의 똥을 치웠고요, 화장실을 정해 놓고 그곳에서만 일을 봤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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