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_ 커피업계의 애플
속도가 아닌 품질
#bluebottlecoffee
2 _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커피
품질은 철학이다
느리고 불편한 카페
3 _ 단순함은 궁극의 정교함이다
가장 단순한 디자인
8가지 메뉴만 판매합니다
시그니처 메뉴
4 _ 커피 파는 스타트업
블루보틀은 왜 스타트업인가
매장은 경험의 공간이다
스타 바리스타가 필요하다
철학을 실현하는 협업
5 _ 커피업계 제3의 물결
네슬레와 블루보틀
전문성의 시대
강력한 경쟁자들
세계 커피 전쟁
6 _ 블루보틀의 법칙
철학이 먼저다
공간을 파는 스타벅스, 커피를 파는 블루보틀
진정성을 기술로 연결하라
보이는 것이 전부일 때가 있다
에필로그 ; 변혁의 시대, 기회를 발견하다
주
부록 ; 블루보틀 연혁
북저널리즘 인사이드 ; 이것은 커피 이야기가 아니다
책 속에서
프리먼은 속도 대신 품질을 택함으로써 성공의 발판을 마련했다. ‘우리는 최고의 커피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다’라는 비전으로 ‘로스팅한 지 48시간 이내의 스페셜티 원두만을 제공한다’는 고집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에 느리지만 맛있는 커피가 탄생할 수 있었다. (p.11
블루보틀이 세계적인 유명세를 타게 된 계기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의 인기였다. 새하얀 벽면에 푸른 병 로고가 그려진 단순한 매장 인테리어는 ‘인증 샷’을 찍어서 올리는 데에 최적화되어 있다. 블루보틀 매장은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예쁜 ‘셀카’를 건질 수 있다. 매장이 많지 않다는 희소성은 방문자들이 적극적으로 SNS에 사진을 공유하는 동력이 된다. SNS를 통해 브랜드의 존재를 알게 된 사람들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브랜드 선호도는 상승한다. (p.14~15
사실 고객 입장에서는 내가 마신 커피가 48시간 이내에 로스팅한 것인지 아닌지 알기 어렵다. 파는 사람이 속이려 든다면 커피 전문가가 아닌 대부분의 고객들은 속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블루보틀은 7개의 차별화 포인트를 통해 품질에 대한 진정성을 전달하는 데 성공한다. 프리먼의 표현대로 ‘지린내 나는 뒷골목 구석’에 있는 조그만 매장에서 스타벅스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에서나 쓰는 최고급 머신을 갖다 놓고, 한 잔에 10분 가까이 시간을 들여 내린 핸드 드립 커피를 파는 것, 스팀 밀크로 정성스럽게 라테 아트를 만들어 주는 것 같은 구체적인 요소들이 최고의 제품을 취급한다는 철학을 대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p.24~25
파란 병 로고만으로는 평범하지만, 이 로고가 배경과 어우러지면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블루보틀 매장은 흰색 또는 크라프트 재질의 갈색에 푸른색 로고만 얹어 놓고 그 이외의 수식이 없다. 매장에 사용된 컬러가 몇 종류 되지 않는다. 흰색 배경에 커피색인 갈색과 로고 컬러인 터키 블루, 이렇게 세 가지 색 이외에 다른 색을 찾아보기 힘들다. 매장 내에서 판매하는 음식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