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이번 생에 실장은 처음이라
나는 내성적인 사람입니다
꼭 꿈이 있어야 실장이 되나요?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기록의 쓸모
구 실장, 앞으로는 실장 없는 체제로 갈게요
무늬만 실장
연차와 연봉은 비례하지 않아
실장은 만능 해결사일까?
우리는 팀입니다
흔들려야 리더다
병원 실장에 관한 QnA
2장. 포기하지 말고 도전해 봐
퇴사 뒤에 숨기만 했던 시절
완벽한 병원은 없다
나는 성장하는 실장이다
외로운 자리
세상에 당연한 건 없다
환자의 품격
멍청한 퇴사 vs 똑똑한 퇴사
떠난 자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
체계적인 병원에서 일하고 싶다면
좋은 직원을 채용하는 비결
쉽게 만들 수 있는 초보실장의 매뉴얼 리스트
3장. 병원 조직문화, 리더가 만든다
사명감,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라떼는 꼰대가 아니다
실장님 때문에 퇴사하고 싶어요
중간관리자의 무게
요즘 애들과 젊은 꼰대
이상적인 조직의 형태
회의를 한 번도 해 보지 않았습니다
업무 보고만 잘해도 중간은 간다
업무 분담의 중요성
리더십과 팔로우십
4장. 나는 병원의 중간관리자입니다
감정보다는 감성
우리는 서로의 VIP
직책은 리더십이 아니다
일 잘하기 vs 일 잘 맡기기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실장은 매뉴얼을 남긴다
모두를 위한 자기계발
탁월한 리더의 남다른 피드백
병원의 비전과 목표
나는 실장입니다
부록
문진표 작성
C.C 작성과 환자응대
예약률 높이는 환자 상담법
서류 발급
데스크 콜과 사후관리
복잡한 수납관리 쉽게 하는 팁
산전수전 다 겪은 실장이 들려주는
리얼한 병원생활 에세이
이 책은 어느 병원실장의 이야기이지만 동시에 현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직장인들의 애환이기도 하다. 기분이 태도가 되는 실장, 직원들보다는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원장, 다짜고짜 화를 내는 환자들까지. 직위와 이름만 다를 뿐 대학 졸업장 하나 들고 사회로 나온 우리가 한 명의 어른으로 거듭나는 모든 시간들의 기록인 셈이다.
“이제 겨우 치식을 익히고 치과용어를 영어단어처럼 외우던 치위생과 1학년이었던 내가 겨울방학부터 임상실습을 나가게 되었다.” _29쪽
“나는 그곳에서 딱 10개월 근무하고 퇴사했다. 잦은 야근, 원장님의 히스테리와 더불어 실장님의 히스테리까지. 매일매일이 전쟁 같았다.” _72쪽
이 책의 저자인 구민경은 약 11년 동안 열 번의 퇴사와 열한 번의 이직을 경험했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병원 경영이 악화되어서, 다른 직업으로 전환해 보기 위해서, 복지가 좋지 않아서, 출퇴근 시간이 오래 걸려서 등. 혹자는 구민경의 이와 같은 이력에 좋지 않은 시선을 내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단 한 가지, 숱한 퇴사와 이직 속에서도 결코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 바로 ‘좋은 실장’이 되겠다는 그녀의 꿈이다.
“환자에게 치이고 선배들에게 혼나면서 멋진 커리어 우먼이 되고자 했던 꿈은 점점 희미해졌고, 나중에는 처음부터 어떠한 목표도 없었던 사람처럼 멋진 여성, 능력 있는 직장인 같은 단어는 떠오르지도 않게 되었다. 대신 그 자리엔 다른 꿈이 꿈틀댔다. 기분이 태도가 되는 실장님의 그늘로부터 벗어나는 것, 그리고 내가 실장이 되는 것이었다. 단, 내가 실장이 된다면 다년간 봐왔던 ‘그런 실장’은 되지 않겠다고 절실히 다짐했다.” _21쪽
4년 차에 고액연봉 실장이 될 수 있었던 비결
구민경은 연봉을 상승시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5년 차까지는 매해 400만 원가량의 연봉을 상승시킬 수 있었으나 문제는 연차가 더 높아지면서부터였다. 실장으로서 연차는 낮지만 일은 잘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