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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해양 세력 연대기 : 현대 세계를 형성한 바다의 사람들
저자 앤드루 램버트
출판사 까치
출판일 2021-06-25
정가 25,000원
ISBN 9788972917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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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말
서문

서론 : 문화로서의 해양 세력
제1장 해양 세력 정체성의 형성
제2장 해양 세력의 구축 | 아테네, 민주주의와 제국
제3장 불타는 카르타고 함대
제4장 무역, 전쟁, 의식 | 베네치아 해양 국가
제5장 “바다를 여는 것은 얼마나 큰 이익인가” | 네덜란드 해양 세력 국가
제6장 해양 국가와 해외 제국 | 관점의 문제
제7장 대륙 해군력의 한계 | 절대주의, 명령 경제, 일당 국가
제8장 잉글랜드 | 최후의 해양 세력
제9장 오늘날의 해양 세력
결론

부록

참고 문헌
옮긴이의 말
인명 색인
해양 세력은 과연 대륙의 평화를 위협하는 존재인가?
대륙 세력이 두려워했던 그들의 찬란한 역사
흔히 해양 세력은 강력한 군사력과 경제력을 갖춘 존재로서, 대륙 세력과 패권을 다투는 동등한 세력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야심만만한 해양 세력의 신화가 그들의 문화를 두려워했던 대륙 패권에 의해서 창조된 것에 불과하다면 어떨까? 『해양 세력 연대기??는 해양 세력을 둘러싼 그간의 오해가 바다에 대한 오래된 혐오에서 비롯되었음을 지적하며, 해양 세력을 상대적으로 약한 국가가 취하는 전략 혹은 그 정체성이라고 다시 정의한다. 그리고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에 등장한 5대 해양 세력 강대국을 통해서 민주주의와 세계 무역, 자유 가치를 형성한 해양 세력의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다.

제1장에서는 고대 해양 세력을 통해서 해양 세력 정체성이 무엇이며,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살펴본다. 고대의 해양 세력은 중심부가 아닌 주변부에서 무역을 통해서 발전했다. 무역의 요충지에서 성장한 페니키아와 크레타는 장거리 교역의 허브로 부상하면서 이익을 취했다. 그러나 육지 세력은 권력 분산과 변화라는 진보적인 사고를 전파하는 해양 세력을 경계했다.

제2장에서는 최초의 해양 세력 강대국인 아테네를 살펴본다. 이전까지의 해양 국가들이 소규모 도시나 섬나라와 같은 변방의 세력이었던 반면, 아테네는 규모가 크고 부유했으며 독립적으로 기능했다. 무엇보다 이들은 민주주의의 기틀을 다짐으로써 막대한 인력과 비용이 필요한 함대를 효율적으로 운용했다. 그러나 정복과 착취에 열을 올리면서 아테네는 해양 세력 정체성을 상실했고 이후 쇠락했다.

제3장에서는 대륙 제국 로마의 야욕을 억제하여 국제 사회의 균형을 맞추고자 했던 카르타고를 다룬다. 상업을 중심으로 발전한 카르타고는 무역을 중시하고 전쟁을 회피했지만, 대륙의 군사 대국인 로마와의 충돌이 불가피해지자 동맹을 통해서 그들에 대항하고자 했다. 그러나 카르타고는 국민을 포용하고 평등한 문화를 두려워한 로마에 의해서 조직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