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1
머리말 2
Σ1. 모든 이야기의 핵심에는 x가 있다
붙임 1. x의 계보 - 그 합류와 독립의 역사
붙임 2. 철학이란 무엇인가?
Σ2. 플라톤에서 헤라클레이토스로 - 박제화된 말들에서 세상의 파도 속으로
붙임 1.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 박제화된 시간/시간대의 파도
붙임 2. 인류학 - 박제화된 시간/시간대의 파도를 해방하라
붙임 3. 경쟁 그 치열한 불일치의 진로를 따라
Σ3. 초월은 운명이다
풀이 1. 진리의 패권이란?
풀이 2. ‘인류세’라는 위기
풀이 3. 시대 체험과 역사 인식
풀이 4. 인심은 천심에서
Σ4. 그대가 소속한 시간대를 돌아보라
Σ5. 매 순간이 초월하는 삶 - 순간의 논리
Σ6. 불타는 자아의 경계 위에 살다 - x가 X로 회귀하는 끝없는 이야기들
i. 의식의 출현 이전과 이후
ii. 의식의 투쟁에서 변신하기까지
iii. 투쟁하는 의식의 운명
iv. 전생의 기억과 귀향
v. 자연과 우주의 회귀 운동
간추림 1. 불타는 자아의 경계 위에 살다
간추림 2. 뼈대를 간추림
핵심문제 정리 / 찾아보기
참고자료
■ 인간의 언어와 시간을 넘어서는 ‘야생의 진리’
박동환 교수(1936~,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는 오래 전부터 서양과 동양의 주류 철학이 인간 중심의 도시적, 패권적 관점에 갇혀 있음을 통렬하게 지적하고, 도시가 아닌 주변, 인간을 넘어선 존재 일반의 장구한 역사로부터 우주 보편의 진리를 찾고자 노력해온 철학자이다. 그는 인간과 인간 이외의 존재를 포괄하는 개체들의 존재 양식을 ‘x의 존재론’으로 정식화했고, 무한의 절대적 타자 X에 대하여 개별자 x들이 관계 맺는 방식을 ‘기억’과 ‘상상’이라는 두 계기로 설명하는 존재론을 완성했다. 그 철학적 구상을 담은 『x의 존재론』(2017에 이어, 이 책 『야생의 진리』는 x의 존재가 인간의 언어 이전의 ‘야생의 영토’에 속하는 것이며, 인간의 시간대를 넘어서는 ‘영원의 시간대’로부터만 이해할 수 있는 것임을 다시금 밝히는 책이다. ‘인류세’라는 위기의 시대를 맞아 인간과 자연의 관계 역전을 말하는 인류학의 존재론적 전회에 대하여 그것을 넘어서는 ‘제2의 존재론적 전회’가 필요함을 역설하고, 인간에게 주어진 시간대의 협소한 시야를 넘어 야생의 진리를 회복하는 데 철학의 과제가 있음을 강조한다.
■ ‘인류세’의 시대에 응답하는 철학의 시야
이 책 『야생의 진리 - 불타는 자아의 경계 위에 살다』가 담고 있는 주요 논지는 『x의 존재론』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그 책에서 상술하지 못한 각론 몇 가지를 더 발전적으로 다루는 데 주안점이 있다. 그것을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 언어화된(verbalize 철학을 넘어서는 시각화된(visualize 철학의 회복
- 인간 중심의 도시적 사고를 벗어나는 야생의 진리
- 박제화된 인간의 시간대를 해방하는 야생의 시간대
- 인간/자연 간의 평면적인 존재론적 전회를 넘어서는 제2의 존재론적 전회
- 자기보존과 자기초월(파괴의 경계에서 끝없이 불타는 자아 그리고 역사
저자는 전작 『x의 존재론』에서 인간과 사물을 포괄하는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