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들은 다 악당이야!
오대오는 대장 노릇을 하며 공부방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평화롭고 안전하던 공부방에 댕댕이 오며 모든 것이 깨졌습니다. 개를 무서워하는 것을 들킨 대오는 댕댕이 묶이자마자 댕댕을 놀렸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생각했지요. ‘동물원에서 사자 우리 앞을 지날 때 드는 기분과 비슷했어요. 긴장되면서도 조금은 불쌍한 기분이 들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사건이 발생했어요. 화장실에 가려 댕댕 앞을 지나던 대오에게 댕댕이 으르렁거린 거예요. 물론, 대오는 너무 무서워 꼼짝 못 했습니다. 친구의 도움으로 위기는 넘겼지만, 대오는 공부방에 더는 못 다닐 거 같았어요.
댕댕과 친구 되기 프로젝트!
공부방을 그만두겠다는 대오를 잡은 것은 친구들이었어요. 대오는 친구들을 매번 놀리기만 했는데 친구들은 대오를 잡아 주었죠. 공부방 선생님도 대오가 이참에 개 공포증을 극복하도록 도와준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대오와 댕댕 친구 되기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답니다.
처음에는 쉽지 않았지만 서로에게 좋은 기억이 조금씩 쌓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대오가 용기를 낸 순간, 댕댕은 처음처럼 대오를 보고 으르렁거렸어요. 대오 역시 속상해서 뿔이 났지요. 공부방 선생님은 그런 대오에게 유기견이었던 댕댕의 이야기를 해 줍니다.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은 대오는 댕댕에게 더 이상의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지요. 하지만, 그 방법을 잘 모르는데, 대오는 댕댕과 정말 친해질 수 있을까요?
댕댕은 존중받아야 할 생명이에요!
우리나라 4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것을 아시나요? 반려동물을 안 키우더라도 공원에서 산책하는 강아지는 많이 봤을 거예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족이 많아지는 만큼 그 의식 역시 높아져야 하지요. 하지만 보호자의 책임감 결여로 문제가 되는 사건이 많아요. 또한 유기 동물 해결책 및 동물권 등은 아직 정립되지 않았습니다.
이 동화에는 개에 대한 공포를 극복해 가는 대오와, 유기견 댕댕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강아지의 귀여움만을 원했던 보호자는 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