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내 안에 나도 모르는 내가 있다
Chapter 1. 마음 안에서 세 사람이 싸우고 있다_ 지그문트 프로이트
Chapter 2. 세상에서 나를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나다_ 칼 융
Chapter 3. 어떤 감정으로부터도 도망칠 수 없다_ 프리츠 펄스
Chapter 4. 내 마음이라고 나의 것은 아니다_ 프레데릭 스키너
Chapter 5. 나 자신을 받아들일 때만 변화할 수 있다_ 칼 로저스
Chapter 6. 우리는 늘 바랄 수 없는 것을 바란다_ 앨버트 엘리스
Chapter 7. 불안과 우울을 없앤다고 행복해지지 않는다_ 마틴 셀리그만
Chapter 8. 마음은 네 단계에 걸쳐 성장한다_ 장 피아제
Chapter 9.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변할 수 없다_ 쿠르트 레빈
Chapter 10. 이성적인 인간은 존재하지 않는다_ 대니얼 카너먼
모든 문제는 ‘마음을 확실히 안다’는 착각에서 온다!
사람들은 자기 마음을 다 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도 마찬가지였다. 마음을 잘 알기에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고 여겼다. 그래서 우울하거나 불안하다는 이유로 자기 삶에 충실하지 않은 사람들을 비난했고, 의지가 약하다고 평가했다. 스스로에게도 마음이 약해질 때마다 책망과 비난을 퍼부었다. 그러나 심리학 공부를 하면서, 이런 생각이 완전한 착각임을 알게 되었다. 비록 내 마음이지만 내가 모르는 것이 훨씬 많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 그제야 주변 사람들과 스스로에 대한 비난을 멈출 수 있었다. 실제로, 내가 모르는 내 마음은 자주 나를 지배한다. 따라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스스로가 자신의 마음을 다 알지 못한다는 것을 먼저 받아들이고, 마음 안의 낯선 사람을 알아보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저자 강현식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자신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심리학계의 거장 10명의 이론과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진짜’ 마음의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세상에서 나를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나다!
아무런 이유 없이 싫은 사람이 있지 않은가? 나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준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그 사람이 싫은 걸까? 분석심리학의 창시자, 칼 융은 말한다. 당신이 그를 그렇게 싫어하는 까닭은, 역설적으로 인정하기 싫은 자신의 모습을 그에게서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사실 그 사람과 당신은 매우 닮았다. 스스로는 잘 모르기도 하고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상대에게서 내가 싫어하는 나 자신을 마주하기에, 그 모습이 있는 상대가 미치도록 싫어지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없거나 잘 모르는 면을 보면 궁금하게 여긴다. 반면 자신이 억지로 숨겨놓고, 외면하고, 억압한 모습을 상대가 자유롭고 편안하게 드러내면 즉각적으로 분노한다. 칼 융은 힘들고 어렵겠지만 자신이 싫어하는 모습이 스스로에게도 있음을 인정하자고 말한다. 내가 싫어하는 모습과 화해해야 변하고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심리학의 1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