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상실의 언어 :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심리치료사가 쓴 회복과 치유의 기록
저자 사샤 베이츠
출판사 심심
출판일 2021-06-25
정가 17,500원
ISBN 9791156758808
수량
추천의 말
들어가는 말

1 파열되다
2 흩어지다
3 휩쓸리다
4 떠오르다
5 숨 고르다
6 출항하다
7 헤엄치다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어느 날,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사라진 세상에서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으려는 심리치료사의 치열한 여정
통렬한 슬픔과 다양한 심리 이론 사이를 오가는 솔직한 고백
평소와 다를 바 없는 일요일 아침,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적막을 깨고 울려 퍼진다. 놀라 달려간 사샤는 창백한 안색으로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는 빌을 발견한다. 겁에 질린 사샤는 부리나케 병원으로 향하지만 빌이 쓰러진 원인은 쉽게 밝혀지지 않는다. 그리고 대동맥박리라는 것이 확인된 후에도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찾느라 시간을 허비한다. 사샤는 마지막까지 빌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리라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지만,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고 수술실로 들어간 빌은 다시는 깨어나지 못한다. 그렇게 유일한 가족이자 친구, 소울메이트였던 빌이 갑작스럽게 사샤의 인생에서 사라진다. 그리고 빌을 잃은 세상은 이전과 영원히 달라진다.
예상치 못했던 남편의 죽음은 극심한 심신의 고통을 불러온다. 상실은 사샤의 자아를 무너뜨리고 일상을 불가능한 것으로 만들며 폭풍우처럼 그를 덮친다. 밥을 먹을 수도, 잠을 잘 수도, 숨을 쉴 수도 없다. 빌의 죽음과 함께 나의 미래도 끝난 것만 같다. 빌 없는 삶이 도대체 무슨 의미란 말인가? 온몸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과 죽음을 향한 열망이 시시때때로 몰려온다. 고통과 절망으로 부서지고 무너진 사샤는 이 거대한 슬픔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상실의 언어(원제: Launguages of Loss, 심심刊》는 공인 심리치료사이자 트라우마와 자기 통제 전문가인 사샤 베이츠가 사별 후 가장 끔찍했던 첫 해 동안 ‘유족으로서의 나’와 ‘치료사로서의 나’를 오가며 겪은 경험을 솔직하게 풀어놓은 책이다. 그는 오랜 기간 유족을 만나며 사별을 극복하려는 이들을 수없이 상담했고, 애도 이론에 관해 읽고 연구하며 그들이 슬픔을 통제할 수 있게 도왔다. 그런 그가 사별의 당사자가 된 것이다.
사샤는 이 책에서 ‘유족으로서의 나’와 ‘치료사로서의 나’라는 두 가지 자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