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데 스틸 스튜디오 방문기
저자 요스트 스바르터
출판사 로그(주
출판일 2019-12-05
정가 16,000원
ISBN 9791187402077
수량
클리어 라인 드로잉으로 재탄생한 데 스틸

요스트 스바르터는 ‘데 스틸 100주년’을 맞이한 지난 2017년, 자신의 예술 세계에도 큰 영향을 미친 데 스틸의 작가와 그들의 작업실을 둘러보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그렇게 『데 스틸: 스튜디오 방문기』가 탄생했다. 이 책에는 테오 판 두스뷔르흐와 빌모시 후사르, 바르트 판 데르 레크, J.J.P. 아우트, 피에트 몬드리안 같은 데 스틸 초창기 멤버부터 헤릿 릿펠트, 코 페르쥐, 호아킨 토레스 가르시아, 피에트 즈바르트까지 이후 데 스틸에서 활동했거나 데 스틸에서 영향을 받은 작가 아홉 명이 소개돼 있다. 그리고 요스트 스바르터는 이들 아홉 명의 작가와 더불어 마지막 한곳, 바우하우스에 주목했다. 데 스틸을 앞장서 이끈 테오 판 두스뷔르흐는 1921년과 1922년, 바이마르에 자리한 바우하우스에서 데 스틸과 다다이즘에 관한 강의를 맡아 한 바 있다.

만화가로서 그간 수많은 캐릭터를 만들어 온 요스트 스바르터는 데 스틸 작가들의 스튜디오를 독자에게 안내하는 캐릭터로 빨간 고양이를 내세운다. 양복을 빼입은 이 고양이는 작가의 분신이 돼 예술가들의 작업실을 방문하고, 이들과 인터뷰를 진행한다(독자 입장에선 각각의 스튜디오마다 숨어 있는 빨간 고양이를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요스터 스바르터가 묘사한 데 스틸 예술가들의 스튜디오에서는 각각의 대표작은 물론 이들의 개인사의 한 풍경을 확인할 수 있다. 일례로 피에트 몬드리안의 뉴욕 작업실 한 켠엔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트라팔가 광장Trafalgar Square>(1939~1943이 소개되는 동시에 몬드리안이 사랑한 음악, 재즈에 관한 묘사로 가득하다. 요스트 스바르터는 『데 스틸: 스튜디오 방문기』에서 그의 대표적인 그림 스타일인 클리어 라인clear line 드로잉 기법을 사용했다. 우리에겐 벨기에 만화가 에르제가 『땡땡의 모험』 시리즈 등에서 선보인 기법으로 잘 알려져 있는 클리어 라인 드로잉은 같은 너비를 가진 검은 윤곽선으로 그림을 그리고, 그림자나 명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