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_ 커리어를 시작할 때 알았다면 좋았을 것들
일을 잘한다는 것
성장하는 조직의 파도를 타라
내가 원하는 것을 확실히 말하라
반복하면 잘하고, 잘하면 재미있다
지속하는 힘
인생은 길다, 여기가 끝은 아니다
일을 시작하는 여성들에게
2 _ 리더로 성장하는 힘
리더의 일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커뮤니케이션
한가해 보이는 리더의 강점
솔직하게 요구하고, 명확하게 계산하라
상황을 직시하고 스스로에게 질문하라
손을 드는 연습, 손을 내리지 않는 힘
자기만의 피라미드를 쌓고, 그 꼭대기에 서라
리더십은 노력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3 _ 아이를 키우면서 일한다는 것
가족이라는 팀
결혼과 육아를 망설이는 여성들에게
시간을 질적으로 분배하라
성장을 기다리는 인내심
두 가지 정체성을 가진 나를 인정하라
엄마이기 이전에 사람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만드는 일
4 _ 남성들의 리그에서 성장하기
세팅된 룰에 맞추지 말고, 새로운 룰을 만들어라
모델이 없다면, 스스로 만들어라
함께, 경쟁하며 일하기
야망을 마음껏 드러내라
구체적인 야망을 그려라
5 _ 서로 연결되며 함께 성장하기
공백을 채우는 일
더 오래 일하기 위해
나를 증명하기 위한 노력
조직과 사회에 던지는 질문
후견인을 만들어라
나에서 출발하는 네트워킹
느슨한 관계를 만드는 법
신뢰와 배려가 만드는 시너지
나의 가능성은 더 크다
고민하고, 고민을 나누자
주
북저널리즘 인사이드; 질문하고, 요구하고, 성장하라
젊은 여성들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배우고 싶은 것,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해 본 적 없이 성장했다. 여성의 대학 진학률은 2018년 기준 73.8퍼센트로 65.9퍼센트인 남성보다 높다. 20대 후반(25~29세 여성들의 고용률도 같은 나이대 남성보다 높다. 그러나 원하는 일을 찾아 취업한 여성들이 일터에서 마주하는 현실은 다르다. 결혼하고 육아를 시작한 뒤 일을 그만두는 여자 선배들을 여럿 보게 된다. 통계적으로도 30대 초반이 되면 여성의 고용률은 남성의 고용률에 역전된다. 30대 후반이 되면 고용률이 더 낮아지고, 40대에 다시 상승하는 ‘M자 곡선’을 그린다.
육아와 가사 때문에 일터를 떠난 여성들은 한 분야의 전문가나 리더로 성장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경력 단절 이후 재취업한 여성 중 기간제가 아닌 상용근로자로 일하는 경우는 55퍼센트에 불과하다. 임금 역시 깎여 경력 단절 이전의 87.6퍼센트 수준으로 하락하게 된다. 이런 상황을 지켜보는 젊은 여성들은 결혼 및 출산과 커리어를 양자택일의 문제로 바라보게 된다. 일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결혼이나 출산을 포기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비혼, 비출산 등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화두가 된 이유기도 하다.
생애 과정에서 결혼, 출산 등의 선택은 온전히 개인의 몫이다. 어떤 선택을 하든 사회적인 불이익이 없어야 한다는 의미다. 성별과 관계없이, 자녀 유무와 상관없이 커리어를 이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제도 정비도 필요하지만, 지금의 환경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일도 시급하다. 이제 막 커리어의 궤도에 오른 여성들에게는 앞으로 삶에서 어떤 선택을 하든 한계 없이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 먼저 시도하고, 다른 길을 만들어 본 여성들의 이야기가 더 많아져야 하는 이유다.
이 책에 실린 여성 리더들의 이야기는 하나의 정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기존 규칙에 질문을 던지고, 원하는 것을 요구하고, 스스로의 한계를 규정짓지 않는 법을 말한다. 성별과 생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