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리더와 팔로워가 일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 『논어』
1장 사리분별, 나를 다스리는 게 먼저다
처음을 삼가고 끝도 삼가라 ?? 말의 유려함이 아닌 행동의 마땅함을 보라 ?? 리더의 혼매함을 경계하라 ?? 사람의 일에 있어 그 출발점은 효다 ?? 부끄러움을 알고 구차하지 않게 살라 ?? 그저 가진 것을 잃지 않으 려 비루하게 살 것인가?
2장 사람 사이에는 지켜야 할 것이 있다
리더는 일을 통해 사람을 볼 줄 알아야 한다 ?? ‘위를 범하려는 마음’은 비례, 무례, 결례의 뿌리다 ?? 어떻 게 일을 다스릴 것인가? ?? 사람 사이에 가고 오는 것을 중요히 여겨라 ?? 자랑을 하는 것은 비례, 자랑을 참는 것은 사리다 ?? 큰 공로를 세울수록 몸을 낮추어라
3장 일과 사람을 동시에 얻는 법
육척 고아를 맡길 만한 사람을 골라라 ?? 힘을 읽는 눈은 사리분별의 첫걸음이다 ?? 설익은 곧음이 오히려 화를 부른다 ?? 직언에도 비결이 있다 ?? 신뢰를 얻지 못한 간언은 비방이다 ?? 뛰어난 리더도 간교한 부하 들에게 속아 넘어갈 수 있다 ?? 상도 너머에 권도가 있다 ?? 곧음은 난세를 잘 살아내는 일의 이치다 ?? 팔 로워가 명심해야 할 일의 태도 ?? 군자가 처신하는 도리, 소인이 처신하는 행태 ?? 사람을 그릇에 맞게 쓰 고 도리로써 섬긴다
정도전의 실제 업무 능력은? 한무제가 사람을 뽑던 기준은?
파격 승진을 하던 홍국영의 발목을 잡은 것은?
일을 잘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단순히 ‘기술’적으로 뛰어나다고 해서 일을 잘한다고 하기에는 부족하다. 저자는 이를 알려주기 위해 ‘예(禮’라는 단어의 의미를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예(禮’라고 하면 예절이나 가례(家禮 정도만 생각하는데, 이는 주희가 일상생활의 예를 모아 기록한『주문공가례(朱文公家禮』를 만들어 예의 범위를 좁힌 데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논어』에서 말하는 ‘예’는 일의 이치, 즉 사리(事理를 뜻하는 것으로 일과 관계가 모자라거나 과하지 않게 ‘정도’를 지키며 상황에 맞게 대처하는 것을 말한다.
조선 세조 때 문신이었던 한명회는 공자가 말하는 대로 일의 범위를 넓혀 접근하는 사람이었다. 책에서는 그가 수양대군의 일등 책사가 되고 수양대군을 세조로 만들어내는 과정을 보여준다. 비록 말년 정치 인생이 순탄하지는 않았지만『논어』에서 일컫는 ‘일’을 ‘이치’에 맞게 처리하며 역사의 물줄기를 바꿔버린 대표적 인물임에는 틀림없다.
정도전은 고려에서 조선으로 교체되는 격동의 시기에 이성계 옆에서 새 왕조를 만든 핵심 인물로 이성계의 총애를 받았지만 결정적으로 신뢰를 얻지 못해 정승 자리에는 오르지 못했다. 정작 이성계 곁을 지키고 있던 것은 조준과 김사형으로, 책에서는 이들 콤비의 활약에 주목하며 탁월한 실무 능력과 분수를 아는 처신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그 외에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연산군의 폭군 스토리가 실상과는 동떨어진 픽션임을 밝히며 실록을 바탕으로 그의 진짜 실패 원인을 분석해 사리에 어두운 리더가 어떻게 일을 그
보도자료
논어로 일의 이치를 풀다
르치는 알려준다. 그리고 정조와 홍국영의 사례를 통해 자신의 성과에 대해 지나치게 교만해지지 않도록 스스로 경계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복잡한 일과 관계 속에 파묻혀 사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지혜
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