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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짐 크노프와 기관사 루카스 (양장
저자 미하엘 엔데
출판사 주니어김영사
출판일 2021-06-10
정가 14,800원
ISBN 9788934989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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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시작
수상한 소포
슬픈 결정
기이한 배
투명한 나무
만달라 사람들
작은 친구 핑 퐁
비밀스러운 글귀
곡예단의 등장
루카스와 짐 크노프의 위기
짐 크노프의 비밀
세상의 왕관
메아리 골짜기
용감한 짐 크노프
신기루의 거울미로
허깨비 거인
투르 투르의 오아시스
죽음의 입
천 개의 화산 나라
용의 도시
쿰머란트 학교
땅속의 여행자들
만달라 공주
특별한 훈장
룸머란트에서 온 편지
떠다니는 섬
뜻밖의 놀라운 일
줄거리

세상에서 가장 작고 평화로운 나라 룸머란트에 소포가 하나 배달되었다. 그 소포 안에는 한 소년이 있었다. 룸머란트 사람들은 이 소년에게 ‘짐’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그런데 룸머란트의 왕 12시 15분전 알폰소 왕에게는 고민이 생겼다. 백성이 늘어나는 것이 너무 부담스러웠던 왕은 기관차 엠마를 없애야겠다고 결정한다. 결국 기관사 루카스와 짐 크노프는 먼 여행을 떠나게 된다. 엠마를 타고 바다 위를 떠돌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신비의 나라 만달라였다. 만달라에서는 공주가 납치되는 큰 사건이 있었다. 13인의 해적이 공주를 용에게 팔았다는 편지를 본 루카스는 짐에게 출생의 비밀을 이야기하고, 짐 크노프 일행은 공주도 구하고, 짐의 출생의 비밀도 밝히기 위해 용의 도시 쿰머란트로 향하는데…….

책 속에서

기관사 루카스는 이 섬에서 엠마와 함께 살았다. 엠마는 기관차 이름이다. 엠마는 구식이고 조금 뚱뚱했지만 매우 멋진 탱크 기관차(석탄과 물을 싣는 탄수차를 별도로 연결할 필요가 없는, 탄수차가 차체에 내장되어 있는 기관차였다.
아마 지금쯤 이렇게 묻고 싶은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렇게 작은 나라에 도대체 무엇 때문에 기관차가 필요하지?
하지만 기관사에게는 기관차가 필요한 법이다. 만일 기관차가 없다면 기관사는 뭘 운전하겠는가? 엘리베이터를 운전할 수도 있다고?
- 본문 8쪽

루카스는 날마다 고불고불한 선로를 따라 터널 다섯 개를 통과해 섬의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을 왔다 갔다 했다. 특별한 일은 단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다. 엠마는 칙칙폭폭 증기를 내뿜으며 신나게 휘파람을 불었다. 때로는 루카스도 휘파람을 불었다. 그러면 둘의 휘파람 소리가 이중창으로 어우러져 매우 흥겹게 들렸다. 근사하게 메아리치는 터널을 지날 때 특히 그랬다.
룸머란트에는 루카스와 엠마 말고도 다른 몇 사람이 살고 있었다. 룸머란트를 다스리는 왕이 두 개의 산봉우리 사이 성에 살았다. 왕의 이름은 ‘12시 15분 전 알폰스’였는데, 12시 15분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