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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아파트 관리비의 비밀
저자 김지섭 외공저
출판사 지식공간
출판일 2014-02-28
정가 13,000원
ISBN 978899714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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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관리비’가 ‘관리비’로 보이세요?”
- 내역서에는 드러나지 않는 아파트 관리비의 진짜 내역, 『아파트 관리비의 비밀』


일반관리비, 공동전기료, 기본난방비, 승강기전기료, 청소비, 경비비, 소독비, 수선유지비, 공동수도요금, 생활폐기물수수료, 대표회의운영비, 장기수선충당금……
친숙하게 보아 오던 아파트 관리비 항목들이다. 동시에 늘 물음표가 찍히는 항목들이기도 하다.
평소 엘리베이터라곤 사용할 일이 전혀 없는 사람이 왜 승강기전기료를 비롯해 수선유지비까지 내야 할까? 전기세 줄이려고 플러그 다 뽑고 사는데 공동전기료는 왜 이렇게 비쌀까? 동대표들이 아파트를 위해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데 대표회의운영비는 왜 이렇게 많이 책정될까? 특별히 아파트 관리가 잘 된다는 느낌도 받지 못했는데 일반관리비는 왜 또 이렇게 비싼 것일까?

※ ‘일반, 기본, 공용’ 등의 이름으로 부과되는 아파트 관리비의 진짜 내역은?

2009년 여름 송도의 어느 아파트 관리비 비율. 100만 원 가운데 40만 원이 진짜 관리비이고, 나머지는 누군가의 주머니로 들어가거나 길바닥으로 새는 돈이었다.

세대별 전기료, 세대별 난방비는 나와 나의 가족이 쓴 것이니 문제될 게 없다. 그런데 ‘공동’이나 ‘일반’ 혹은 ‘기본’이라는 이름으로 부과되는 관리비 항목은 늘 의심스럽다. 내가 쓴 만큼 나에게 부과되는 것인가? 내가 누리고 있는 만큼 나에게 부과되고 있는 것인가? 전에 살던 아파트나 이웃 아파트보다 평당 관리비가 높게 나오면 의구심은 더 커진다. 그렇다고 관리비가 비싼 이유를 납득시켜 줄 사람도 없다. 누군가 장난을 치고 있는 게 아닐까? 아파트 관리가 방만하게 이루어지는 건 아닐까? 그래서 내지 않아도 될 돈까지 억울하게 내고 있는 건 아닐까? 이런 저런 생각 복잡하니, 아파트란 원래 그런 곳이라고 받아들이고 모른 척 참고 살아야 할까?

어느 아파트가 있다.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