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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짜장면 나왔습니다!
저자 이경미
출판사 노란상상(A일원화
출판일 2019-03-27
정가 13,000원
ISBN 9791188867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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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아빠를 기다리며 만드는 맛있는 상상!

아빠와 함께 놀기 위해
오늘은 내가 요리사가 될 거야!

세상에서 가장 바쁜 아빠, 그리고 그런 아빠를 기다리는 아이


어느 동네에든, 맛있는 짜장면을 배달해 주는 중국집이 있어요. 전화만 걸면 배달원 아저씨가 금세 쌩하고 달려와 짠하고 맛있는 짜장면을 전해 주지요. 그런데 생각해 보니, 이 맛있는 짜장면을 배달하는 아저씨도, 주방에서 짜장면을 뚝딱 하고 만들었을 아저씨도 누군가의 아빠일 거예요. 하지만 아저씨들이 바빠도 너무 바빠 보여요. 이렇게나 맛있는 음식을, 빠르게 배달해 주려면 새벽부터 재료를 씻고, 다듬고, 자르고, 익혀서 준비해 두어야 하잖아요. 그럼 저 아저씨들의 딸과 아들들은 도대체 언제 아빠와 놀 수 있을까요?
노란상상의 그림책 <짜장면 나왔습니다!>의 주인공도 중국집을 운영하는 바쁜 아빠와 도통 시간을 같이 보내지 못했어요. 새벽 일찍 나가고, 밤늦게 들어오는 아빠를 제대로 볼 수 있는 때는 아빠가 잠들어 있는 시간뿐이었지요. 아이는 아빠가 운영하는 중국집 테이블에 앉아 생각했어요.

아빠는 주방에만 있으니까. 아빠랑 놀려면 같이 요리하는 수밖에 없어!

주방에 들어서기 위한 숨 막히는 대작전!
“누구도 날 막을 수 없어!”


그러나 주방으로 들어가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어른들이 생각하기에 주방은 아이들에게 위험한 것투성이인 데다가, 바쁘게 일하는 데 방해가 되니까요.
주인공은 아무도 몰래 살금살금 양배추 더미 뒤에 숨어도 보고, 철가방 뒤에 숨기도 하면서 은근슬쩍 주방으로 들어가 보려 시도했어요. 하지만 일하는 아저씨들에게 너무나 쉽게 들켜 버렸지요. 도대체 왜 자신은 주방에 들어가지 못하는지 알 수 없는 주인공은 점점 속상해졌어요.
주인공은 쓸쓸하고 심심하고 억울한 마음을 짊어지고, 테이블에 앉아 또 한참을 생각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