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자 서문
저자 서문
제1부 도덕철학의 근본문제
제1장 측은지심(惻隱之心의 발로
제2장 도덕의 기초를 세우기 위한 비교
제3장 동정심의 신비
제4장 도덕심의 징후(徵候
제2부 인성론(人性論
제5장 인간 본성(本性에 대한 논쟁
제6장 인간은 선(善한가, 악(惡한가?
제7장 잃어버린 본성(本性을 찾아서
제3부 자아(自我와 세계의 관계
제8장 인(仁과 사회 연대성
제9장 천하(天下를 염려하다
제4부 의지(volont와 자유(libert
제10장 망상적인 의지(volont
제11장 ‘자유(libert’라는 관념의 부재(不在
제5부 도덕과 행복의 관계
제12장 정의(正義는 지상(地上에 존재한다
제13장 지상(地上은 하늘(天과 동일하다
제14장 이것은 중국식 교리 문답이 아니다
제15장 도덕성은 절대성에로의 길을 열어준다
위기에 처한 서양철학, 맹자의 가르침을 받다
- 현대사회의 탈종교화로 신에게서 구원을 찾는 데 실패한 서양 근대철학에 던지는 맹자의 가르침-
??맹자와 계몽철학자의 대화??는 확고불변한 도덕의 기초를 세우기 위해 루소, 칸트 등 서양의 계몽철학자와 맹자, 공자, 순자 등 동양철학자들의 사상을 철저히 분석, 신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서양철학보다는 만물과의 연계 속에서 개인에게 내재된 도덕심을 발현시키고자 하는 동양철학에서 탈종교화된 현대사회에 적합한 도덕의 기초를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외부의 강제나 규율이 아닌 바로 인간의 타고난 선한 본성 그 자체이다.
무너진 도덕을 어떻게 다시 세울 것인가?
연일 신문 사회면을 장식하는 온갖 범죄들을 보면서 이 땅에 과연 도덕이 존재하기는 하는 것인지 의문이 들 때가 많다. 그간 무너진 도덕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한 노력들이 계속되어왔지만 상황은 더욱 나빠지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도덕을 다시 세울 수 있을 것인가?
벽안의 서양철학자가 제시한 도덕 정립의 해답, 바로 맹자에게 있다
파리7대학 동양학부 교수이자 동대학 현대사상연구소장으로서 동?서양철학을 아우르는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위기의 서양철학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작업을 하고 있는 프랑스의 석학 프랑수아 쥴리앙은 그 해답을 칸트나 루소가 아닌 맹자에게서 발견한다.
저자는 서양 근대철학이 도덕의 기초를 명쾌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대 그리스 철학 이래로 서양철학사에 나타난 도덕에 대한 논의들을 검토하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한다. 결국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맹자’의 사상을 도입함으로써, 탈종교화된 현대사회에 적용할 수 있는 도덕의 근거를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강제적인 법이나 규범이 아니라 인간의 선한 본성(本性에서 비롯되는 인간다움, 즉 ‘인(仁’이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도덕적 위기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