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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단톡방 가족 - 마주별 중학년 동화 8
저자 제성은
출판사 마주별
출판일 2021-06-21
정가 12,000원
ISBN 97911910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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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가상 현실
나의 온라인 가족
밤 열한 시, 가족을 만나는 시간
가족을 로그인했어
너를 보여 줘
유라 언니를 돕고 싶어
…… 누구세요?
약속
폭파된 가족
진짜 가족, 평생 가족
정보화 사회에서 개인정보 유출 문제는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시대에 온라인 환경이 일상화되면서 아이들의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올해 1월 한 매체가 2002~2009년생 2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모르는 사람과 온라인 접촉이 많아졌다’고 답한 사람이 34%, ‘온라인으로 만난 상대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은 적이 있다’가 25.1%였습니다. ‘SNS를 통해 이야기를 나눈 사람과 오프라인에서 만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도 16.1%나 되었어요. 또 다른 매체의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는 ‘잘 모르는 사람의 SNS에 좋아요나 댓글을 남긴 적이 있다’가 43.6%, ‘좋아요나 댓글을 누른 상대와 메시지를 주고받은 적이 있다’도 31.3%로 비교적 높게 나왔습니다. 두 결과 모두 아이들 사이에서 온라인 대인관계가 점점 확대되고 있으며, 그만큼 개인정보 보호 교육이 절실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지요.

《단톡방 가족》을 쓴 제성은 작가도 바로 주변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례를 접하고 문제의 심각성을 느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현실적으로 설정하여 아이들이 비슷한 상황에 놓였을 때 현명하게 대처하도록 이야기를 지었습니다. 익명성 뒤에 숨어서 교묘하게 마수를 뻗치는 범죄의 손길을 아이들은 쉽게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어요. 지유가 닉네임 말고는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 온라인상에서 덜컥 가족을 만들고, 자신의 개인정보가 적힌 알림장 표지를 별 생각없이 단톡방에 올린 것처럼 말이지요. 이 책은 지유가 온라인 가족에게 빠져드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려서 아이들이 자신의 상황에 대입하여 충분히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내가 무심코 공개한 개인정보가 어떻게 악용되는지 추적해 가며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지요.

《단톡방 가족》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전작 《단톡방 귀신》이 사이버 폭력 문제를 다루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