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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지진과 화산 쫌 아는 10대 - 과학 쫌 아는 십대 11
저자 이지유
출판사 도서출판풀빛
출판일 2021-06-10
정가 13,000원
ISBN 9791161728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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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쫌 아는 십대>를 펴내며
지구의 심장이 지구인에게 보내는 신호

1. 지진 ? 지구의 이야기를 들어라
지진을 대비하는 방법
지진의 규모
지진계의 원리
지진파를 해석하라

2. 지구의 내부 구조 ? 지구의 속사정
지구 출생의 비밀
지구의 내부 구조
지각에 대해 알려 주마

3. 대륙이동설 ? 대륙이 뗏목이야?
대륙 퍼즐 맞추기
고생물의 흔적
또 다른 증거들
부족한 게 있었어

4. 판구조론 ? 지구는 3차원 퍼즐
판구조론이란?
판구조론의 원칙
지각이 생기는 곳
지각이 사라지는 곳
미끄러져 비껴 지나가는 판들
판구조론의 증거
맨틀 대류가 원인이라네

5. 암석과 광물 ? 돌고 도는 돌의 일생
암석의 순환
암석과 광물의 정의
광물의 특성
광물의 종류

6. 화산 ? 화산이 없으면 우리도 없다
화산의 구조
화산 재해에서 살아남기
화산 옆에 사는 이유
마그마가 필요해
묽은 용암
뻑뻑한 용암

지구에서 평화롭게 살아가기 위해
46억 년의 시간을 품은 지구의 속 깊은 이야기
2016년 9월 12일 오후 7시 44분경 경북 경주. 우르릉 우르릉 하면서 짐승의 울음소리가 들리더니 큰 폭발음과 함께 땅이 흔들렸다. 정체는 규모 5.1의 지진. 인근 지역 시민은 “오후 7시 45분쯤 쇠가 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5∼6초간 강한 진동을 느꼈다”며 “처음에는 무슨 전쟁이 일어난 줄 알았다”고 말했다. “저녁 식사를 하던 중 냉장고가 흔들리고 쥐고 있던 숟가락을 떨어뜨렸다”며 “TV 방송도 끊겨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 시민도 있었다. 이처럼 당시 규모가 상당히 컸기 때문에 이 지진이 본진이 되려나 싶었지만 40여분 후 오후 8시 32분경 2차 지진이 발생했다. 규모는 한반도 관측 이래 최대인 5.8. 이 정도 규모의 지진을 처음 겪은 우리나라는 우왕좌와 갈팡지팡, 어떻게 주민들을 대피시켜야 할지조차 매뉴얼이 없는 상태였다. 설상가상 이듬해 2017년 11월 포항에서 규모 5.5 지진이 또다시 발생하자,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으로 지진 대비와 대피책을 마련하게 되었다.
경주와 포항에서는 전례 없이 규모 5가 넘는 큰 규모의 지진이 아무런 전조도 없이 일어난 것일까? 실은 경주에서 지진이 일어난 2016년에만 해도 규모 2 정도의 작은 지진이 250회나 일어났다. 우리가 못 느낄 뿐 지구는 친절하게도 큰일이 일어나기 전 신호를 보내며, 이 책은 우리 자신을 지키기 위해 그 신호를 해독하자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지진과 화산은 지구가 탄생한 46억 년 전부터 단 한순간도 멈추지 않은 채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는 생명체라는 것을 증명하는, 6400여 킬로미터 떨어진 저 깊은 곳에서부터 보내온 신호이기 때문이다. 에너지 전달 방식과 속도가 다른 몇 가지 지진파는 지구 내부가 단일한 상태가 아니라 온도도 물질의 상태도 다른 층으로 나뉘어 있다는 정보를 전달하는 지구의 언어이고, 화산은 지각이 현재진행형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이자 그 움직임이 어느 방향으로 이루어지는지까지 알게 해 주는 암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