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류가 기억해야 할 대재난을 다룬다
인류가 지구상에 나타난 이래, 인류는 지구 환경에 적응하면서 수많은 재난을 겪어 왔다. 세계의 역사 속에는 지진?쓰나미?화산 폭발?태풍?홍수 같은 천재지변은 물론, 전쟁?비행기와 선박 사고?화재?테러 같은 인적 재난도 수없이 기록되어 있다.
〈내가 만난 재난〉 시리즈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라는 대재앙으로 이어진 동일본대지진과 쓰나미, 미국 세계무역센터 건물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는 장면으로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9.11 테러,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폭풍 중 하나로 기록된 허리케인 카트리나, 건조 당시 혁신적인 기술을 자랑했던 ‘절대 가라앉지 않는 배’타이타닉 호의 침몰, 고대 도시 폼페이를 한순간에 멸망시킨 베수비오 산 화산 폭발과 같은 대형 재난을 우선 다룬다.
# 재난의 실체를 경험하고 대처 능력을 배운다
언론을 통해 자주 각종 재난 뉴스를 접하지만, 우리는 일생 동안 재난을 한 번도 겪지 않고 지나가기 쉽다. 그래서 언론을 통해 듣는 재난 이야기를 ‘나와 상관없는 일’로 여긴다.
하지만 재난의 중심에 서 있는 이 시리즈의 주인공들을 만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살아서 꿈틀거리는 지구에 살고 있는 한, 우리는 누구도 영원히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불현듯 깨닫게 된다. 주인공이 겪는 재난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재난 현장에 있는 것처럼 위기감에 사로잡힌다. 시리즈 각 권마다 실화와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재구성하여 재난의 실체를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고 위기를 헤쳐 나가는 침착한 대응 자세를 배워 볼 수 있다.
책 말미에 실린 ‘한눈에 보는 재난 이야기’는 각 권에서 다룬 재난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본다. 왜 이런 재난이 일어났으며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재난이 일어나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우리나라는 과연 이런 재난으로부터 안전한지, 어떻게 재난을 대비할 수 있는지 짚어본다.
# 역사적 사실과 작가적 상상이 만나 문학적 완성도를 높인다
재난의 위기감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