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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소희가 온다!
저자 김리라
출판사 책읽는곰
출판일 2017-08-11
정가 11,000원
ISBN 9791158360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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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스스한 편지와 함께 엄소희의 복수가 시작됐다!
우리 반 은따 엄소희가 편지를 보내왔어.
이제 학교에 안 올 거라고, 자길 괴롭힌 애들한테 복수할 거라고,
성형 수술 해서 깜짝 놀라게 해 줄 거라고…….
그날부터 우리 주변에서 자꾸자꾸 이상한 일이 일어나.
이게 바로 엄소희의 복수? 우리 이제 어떡하지?
현수는 같은 반 아이 엄소희에게 편지를 받고 마음이 몹시 복잡해집니다. 엄소희가 지루하기 짝이 없는 얘기를 끝도 없이 떠들어 대는 통에 선생님께 말씀드린 것뿐인데, 이제 학교에 안 올 거라니요. 복수할 거라니요...
으스스한 편지와 함께 엄소희의 복수가 시작됐다!
우리 반 은따 엄소희가 편지를 보내왔어.
이제 학교에 안 올 거라고, 자길 괴롭힌 애들한테 복수할 거라고,
성형 수술 해서 깜짝 놀라게 해 줄 거라고…….
그날부터 우리 주변에서 자꾸자꾸 이상한 일이 일어나.
이게 바로 엄소희의 복수? 우리 이제 어떡하지?
현수는 같은 반 아이 엄소희에게 편지를 받고 마음이 몹시 복잡해집니다. 엄소희가 지루하기 짝이 없는 얘기를 끝도 없이 떠들어 대는 통에 선생님께 말씀드린 것뿐인데, 이제 학교에 안 올 거라니요. 복수할 거라니요. 어째 좀 억울하기도 하고, 가슴이 따끔따끔 불편하기도 하고, 뒤통수가 근질근질 불안하기도 합니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엄소희에게 편지를 받은 사람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현수의 단짝 친구 보라와 상균이도 받았고, 외톨이 이하나도 받았다고 합니다. 보라는 엄소희가 하고한 날 꽂고 다니는 노란 리본 핀이 촌스럽고 지겹다고 했을 뿐 놀린 적은 없답니다. 상균이는 엄소희가 먼저 배만 볼록 나온 게 맹꽁이 같다고 놀려서 주유소 앞에서 춤추는 뚱보 풍선 인형 같다고 받아쳤을 뿐이랍니다. 이하나도 덧니에 대해서 말한 적은 있지만 절대로 놀린 건 아니랍니다. 현수는 그런 세 아이에게 편지 받은 사실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라며 단단히 입단속을 합니다. 그 말을 입에 올리는 순간, 진짜로 엄소희를 괴롭힌 아이로 낙인찍힐